삼성 공급망을 위한 신산업 허브, 텍사스 테일러에 ‘Gradiant Technology Park’ 개발 착수
2025년 4월 22일, iMarket America Inc. 가 삼성전자(Samsung Electronics Co. Ltd.)의 공급망을 위한 새로운 산업 공원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이 산업 공원은 텍사스주 테일러(Taylor)에 위치하며, ‘Gradiant Technology Park’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졌습니다. 초기 단계에서는 35만 평방피트 규모로 건설이 시작되며, 최종적으로 220만 평방피트에 달하는 초대형 개발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삼성 공급망을 위한 핵심 거점
이번 프로젝트의 목적은 명확합니다. 삼성의 반도체 공장 및 연관 사업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산업용 공간 제공입니다. Gradiant Technology Park는 오스틴에서 35마일 떨어진 테일러에 위치해 있으며, 이 지역은 삼성의 대형 투자가 이미 진행 중인 곳으로, 삼성 공급업체들이 모이기에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초기 개발 단계는 오는 10월부터 착공될 예정이며, 2026년에는 첫 제품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전체 프로젝트에는 약 5천만 달러가 투입되며, iMarket는 창고 건물 일부를 직접 사용할 예정입니다.
지역 경제와의 협력: TEDC의 적극 지원
Taylor Economic Development Corp.(TEDC)는 이 프로젝트에 100만 달러 이상의 인프라 지원을 제공하며, 하수도 라인, 신호등 설치, 부지의 관할권 이전 등을 통해 Gradiant Park의 성공적인 추진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In-cheol Kim, iMarket America의 CEO는 TEDC의 지원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이 개발이 단지 부지 조성에 그치지 않고 “오스틴 지역의 상징적인 산업 지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산업 공원 개발의 구성 및 특징
Gradiant Technology Park는 단순한 산업 공간을 넘어, 복합 기능형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승인된 계획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포함됩니다:
- 산업 공간: 총 220만 평방피트
- 상업 공간: 66,000 평방피트 (소매, 식당, 기타 지원시설 포함)
- 레크리에이션 구역 및 커피 키오스크
- 투기적 건물: 향후 임대 또는 투자 유치용
- 1~2개 창고 건물은 iMarket가 직접 점유
이러한 구성은 단순히 창고 공간을 제공하는 것에서 나아가, 산업 활동과 상업 활동이 함께하는 자족형 클러스터로 기능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iMarket의 성장 배경과 글로벌 전략
iMarket Korea Inc.는 2000년, 삼성의 계열사에 의해 설립되어 산업 자재 전자상거래 B2B 시장의 선두주자로 성장했습니다. 연간 매출은 20억 달러 이상이며, iMarket America는 2012년에 설립되어 삼성의 미국 내 운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iMarket는 비교적 조용히 오스틴 지역에서 입지를 강화해 왔으며, 이번 Gradiant 프로젝트를 통해 그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타일러 지역 개발의 흐름: 삼성 효과
타일러는 현재 17,000여 명의 인구를 보유한 소도시지만, 삼성의 대규모 투자가 시작되면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산업 개발지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Gradiant Technology Park 외에도 타일러에는 다음과 같은 개발사들이 진입하고 있습니다:
개발사 이름 | 주요 활동 |
Transcend Group Holdings LLC | 물류 및 산업단지 개발 |
RCR Rail Park Development Co. | 철도 기반 산업단지 운영 |
Quannah Partners LLC | 상업 및 복합 개발 |
KDC | 대규모 사무 및 산업단지 개발 프로젝트 수행 |
이러한 개발 흐름은 삼성의 공급망 조성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됩니다.
결론: Gradiant Technology Park, 미래 산업 생태계의 시작점
Gradiant Technology Park는 단순한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가 아닙니다. 이는 삼성의 글로벌 공급망을 미국 내에서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지역 경제와의 상생 모델을 실현하는 전략적 인프라 투자입니다. 2026년 첫 제품 출하와 함께 이 공원이 미래형 산업 허브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은 매우 큽니다.
오스틴 인근에서 진행 중인 여러 산업 프로젝트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Gradiant Technology Park의 향후 행보를 지켜보는 일은, 대한민국 기술 산업의 미국 내 확장과도 직결된 중요한 관전 포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