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비밀경찰 운영 의혹을 받았던 동방명주 사장이 서울 명동에 초대형 중식당 공사를 진행 중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 사업의 배경과 그가 다시 한국에서 활동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잊힌 줄 알았던 인물이 돌아왔다”
2023년, 국내 사회를 크게 뒤흔들었던 ‘중국 비밀경찰 운영 의혹’ 사건을 기억하실 겁니다.
서울 송파구의 중식당 ‘동방명주’를 거점 삼아 중국 공안조직과 연계된 비밀 감시 활동을 했다는 혐의로 논란이 됐던 사건이죠.
당시 해당 식당의 실소유주로 지목된 중국계 인사 A 씨는 한국을 떠났고, 이후 수사와 언론 보도는 흐지부지됐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 인물이 다시 서울 명동 한복판에 450평 규모의 대형 중식당 공사를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그는 왜 돌아왔을까요? 그리고 왜 또 ‘식당’을 택했을까요?
본론 ① 다시 한국으로… 그는 왜 명동에 나타났나?
해당 인물 A씨는 과거 동방명주를 운영하며 한국 내 조선족 커뮤니티와 중국 국적자들을 조직적으로 관리해 왔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미국, 캐나다, 유럽 각지에서도 같은 유형의 ‘해외 비밀경찰 활동’이 적발된 바 있어, 한국 역시 중국의 해외 감시망의 일환으로 기능했다는 분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2025년 7월, 그는 서울 중구 명동의 한 건물 전체 450평을 임대해 초대형 중식당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사 현장은 보안이 철저하며, 공사업체도 외부 노출을 꺼리는 분위기입니다. 인근 상인들조차 “건물주도, 업종도 비공개로 한다더라”며 의도적인 은폐 정황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② 식당인가, 거점인가?
450평 규모의 대형 중식당은 단순한 식음료 업소의 스케일을 넘어섭니다.
▶ 객석 수백석, ▶ 프라이빗 룸 다수, ▶ 지하엔 별도 사무실 구조까지 갖추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우려를 제기합니다.
- 과거 동방명주 역시 내부에 별도 회의실, 기숙 공간, CCTV 통제실이 있었다
- 중국 당국은 해외 교민사회를 관리하는 데 식당, 협회, 학교 등을 활용
- 특히 ‘해외 조선족 통제망’이 핵심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음
<중국 해외 비밀경찰 의혹 개요>
-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유사 조직 확인
- 주요 형태: 식당, 한의원, 유학생 조직, 지역 협회
- 기능: 범죄인 송환 압박, 반체제 인사 감시, 정보 수집
- 한국 내 주요 발생지: 서울 송파, 대림, 인천 차이나타운 등
③ 정부는 왜 침묵하는가?
가장 큰 의문은 정부의 침묵입니다.
2023년 당시 경찰은 “중국 비밀경찰 여부는 단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고, 외교부와 정보기관 역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안 역시 명확한 감시나 규제 없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국가 안보 허점이 반복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결론: 단순 식당이 아닌, 감시 인프라의 복귀일 수 있다
명동 한복판에 다시 세워지는 초대형 중식당,
이것이 단순한 외식 사업일지, 아니면 국가 차원의 감시 시스템 재구축의 신호탄일지는 아직 단정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 같은 인물 ✔ 같은 수법 ✔ 같은 산업 구조가 다시 반복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더 이상 “단서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방관해선 안 됩니다. 외국의 정보활동이 국민의 권리와 주권을 침해하는 일이 반복된다면, 이는 단순한 민간사업 문제가 아닌 안보 사안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