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거래 계속하면… 나토, “그 대가 치를 것”
나토 신임 사무총장 마르크 뤼터가 워싱턴 D.C. 미국 의회에서 브라질, 인도, 중국을 향해 직설적인 경고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푸틴에게 평화를 압박하지 않으면, 그에 따른 엄청난 결과가 있을 것이다." 이번 발언은 단순한 외교 수사가 아닙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수출품 100% 관세 위협'과 맞물려, 사실상 제2차 대(對)러시아 제재 전선의 서막이 열린 셈입니다.
1. 나토의 변화: 협력에서 강경 대응으로
마르크 뤼터는 네덜란드 총리에서 나토 수장으로 옮겨온 직후부터 한결같은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평화는 대가 없이 오지 않는다.”
워싱턴 D.C. 연설에서 그는 브라질, 인도, 중국을 지목하며, 러시아와의 경제적 유대 관계를 재고하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 세 나라 지도자들이 푸틴 대통령에게 평화 회담을 촉구할 책임이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단순히 거래를 중단하라는 것이 아니라, 러시아의 전쟁 지속을 지지하지 말라는 메시지입니다.
2. 트럼프의 '50일 최후통첩'
뤼터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던진 폭탄선언 이후 나온 것입니다. 트럼프는 “50일 안에 평화협정이 없으면, 러시아 수출품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관세 예고 범위
항목 | 내용 |
대상국 | 러시아 제품 수입국 (브라질, 인도, 중국 포함 가능) |
관세율 | 100% (전면 수입봉쇄 수준) |
발효 시점 | 발표 50일 후 |
이는 단순한 무역 조치가 아닌 외교적 '데드라인 설정'으로 풀이됩니다.
3. 유럽도 적극 동참… 군사적, 경제적 압박 병행
뤼터는 유럽 국가들도 미국과 함께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확대를 발표했습니다. 공중 방어 시스템, 미사일, 탄약 등의 지원이 포함됩니다. 흥미로운 점은 "비용은 유럽이 낸다"는 점.
이는 트럼프의 전통적 입장, 즉 "미국은 돈을 안 쓴다"는 기조와 일치합니다. 뤼터는 펜타곤, 유럽 사령부, 우크라이나 군과 협력하여 무기 제공 방식과 수위를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4. 50일 기한… 외교적 기회일까, 전쟁의 계기일까?
미 의회의 분위기는 복잡합니다. 공화당 상원의원 톰 틸리스는 “푸틴이 이 50일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경고했습니다.
즉, 이 기간 동안 더 많은 영토를 장악한 후 평화 협상 테이블에 유리한 조건으로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50일’이라는 시간표가 도리어 러시아의 속도전을 자극할 수 있다는 반론도 제기됩니다.
5. 브라질·인도·중국의 반응은?
뤼터는 특히 이들 세 나라를 겨냥한 발언을 반복했습니다.
그는 “이 세 나라가 푸틴에게 평화 회담을 촉구하지 않으면, 국제 사회는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했습니다.
현재 이 세 국가는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 군사 장비 거래, 기술 협력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가 | 대러 경제 유대 예시 | 나토 측 우려 |
브라질 | 비료 및 농업 원료 수입 | 전략적 중립이냐, 편승이냐 |
인도 | 원유 및 군수품 수입 | 제3국 제재 회피 통로 |
중국 | 반도체 재수출, 금융 거래 | 시스템적 대체망 형성 |
이들 나라가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 ‘세컨더리 보이콧’, 즉 2차 제재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가 전달된 셈입니다.
NATO’s Warning: Global Impact Summary (영문)
Category | Details |
NATO Leader | Mark Rutte (Netherlands, July 2025) |
Targeted Countries | Brazil, India, China |
Threat | Secondary sanctions, economic retaliation |
Deadline | 50 days (Trump’s peace ultimatum) |
Support Plan | EU to fund weapons, US to coordinate |
Message | “No more neutrality. Time to act.” |
결론: 쏟아지는 국제 압력
이번 나토의 경고는 단순한 외교적 요청이 아니라, 전면적 재편을 요구하는 압박 전략으로 읽힙니다.
“누구 편이냐?”는 질문이 다시 국제 외교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브라질, 인도, 중국이 그 중심에 서 있습니다.
이제 이들 국가가 선택해야 할 시간은 많지 않습니다. 50일, 그 뒤는 제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