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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

[삼성 SDI] 루시드와 함께 세계 최장 주행 전기차를 만들다 – 배터리 혁신의 모든 것

by mishika 2025.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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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주행거리 한계를 넘어

전기차 시장에서 ‘주행거리’는 소비자 선택의 핵심 기준입니다. 충전 인프라가 완벽하지 않은 상황에서 한 번 충전으로 얼마나 멀리 갈 수 있는지는 곧 차량의 경쟁력이죠. 2025년 6월,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Lucid Air Grand Touring)은 스웨덴에서 독일까지, 고속도로·지방도로·알프스 산악로를 넘나들며 단 한 번 충전으로 1,205km를 달렸습니다. 이 기록은 기네스북에 공식 등재되었으며, 기존 기록을 160km나 초과했습니다.

이 경이로운 성과 뒤에는 바로 삼성 SDI의 배터리 기술이 있었습니다.


2. 기록의 비밀 – 삼성 SDI의 21700 원통형 배터리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은 21700 규격의 원통형 리튬이온 배터리를 채택했습니다.

  • 규격: 지름 21mm, 길이 70mm
  • 장점: 고밀도 에너지 저장, 안정적 방전, 우수한 열관리
  • 출력: 831마력, 최고속도 270km/h
  • 효율: WLTP 기준 960km 주행 가능, 소비전력 13.5 kWh/100km

삼성 SDI는 2016년 루시드 창립 초기부터 협력을 이어왔고, 이번 신기록은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기술 공동 개발의 결실입니다.

3. 루시드와 삼성 SDI의 전략적 파트너십

삼성 SDI와 루시드의 관계는 단순한 공급망 계약을 넘어섭니다. 루시드는 미국 애리조나에 첨단 전기차 생산 공장을 운영하며, 설계 단계에서부터 삼성의 Micro LED TV ‘The Wall’을 활용해 차량 디자인 및 에어로다이내믹 시뮬레이션을 진행합니다.

이러한 긴밀한 협력은 두 가지 측면에서 의미가 큽니다.

  1. 기술 동반 성장: 배터리 개발 초기부터 완성차 설계에 반영 → 최적 효율 달성
  2. 생산 안정성 확보: 글로벌 공급망 불안 속에서도 장기 계약을 통한 안정적 조달

4. 스마트폰으로 확장되는 배터리 혁신

흥미로운 점은 이 배터리 기술이 갤럭시 S26 엣지에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업계 정보에 따르면 삼성은 전기차 배터리의 고밀도 설계 경험을 스마트폰 배터리에 적용해, 용량은 키우고 두께는 줄이는 방식을 검토 중입니다. S26 엣지는 기존 예상보다 더 큰 배터리를 탑재하되, 물리적 크기는 줄이는 기술을 쓸 가능성이 큽니다.

 

5. 국가 기술력과 산업 파급 효과

이번 성과는 단순히 ‘삼성이 만든 배터리가 좋다’ 수준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 국가 기술력 강화: 전기차 주행거리 세계 1위 기록은 한국 배터리 산업의 위상을 세계에 각인
  • 글로벌 시장 경쟁 우위: LG에너지솔루션·SK온과 함께 한국 배터리 3사가 글로벌 점유율 선도
  • 전후방 산업 활성화: 배터리 소재, 팩 제조, 열관리 시스템, 충전 인프라 분야 동반 성장

6. 결론 – 전기차의 미래를 이끄는 삼성 SDI

루시드와 삼성 SDI의 파트너십은 ‘기록’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닙니다. 이번 세계 최장 주행거리 달성은 배터리 기술이 전기차 산업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입증했으며, 삼성 SDI는 그 중심에 서 있습니다. 앞으로 이 기술이 스마트폰, 에너지 저장장치(ESS), 항공 모빌리티까지 확산된다면 ‘삼성 배터리 = 세계 최고’라는 공식은 더욱 견고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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