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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및 사회

중국의 댓글부대, 그들의 온라인 여론전 전략

by mishika 2025.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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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국 댓글부대의 실체: 우마오당(五毛党)의 등장

중국의 댓글부대는 단순한 개인 활동이 아니라, 정부 차원의 조직적인 여론 조작 활동의 일부입니다. 이들은 흔히 "우마오당"이라고 불립니다. ‘우마오’란 중국어로 0.5위안(약 100원)을 뜻하는데, 과거 이들이 댓글 하나당 0.5위안을 받았다는 소문에서 유래하였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우마오당은 단순한 아르바이트생이 아니라,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정치적 선전 도구로 변모하였습니다. 특히 시진핑 정권 들어 온라인 여론전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공산당이 직접 관리하는 ‘사이버 부대’ 수준으로 발전하였습니다.

 

주요 활동 주체:
✔️ 공산당이 운영하는 정부 기관 (사이버 관리국)
✔️ 중국 공안부 소속 인터넷 감시팀
✔️ 국영 언론과 협력하는 댓글 요원
✔️ 애국주의를 내세우는 일반 네티즌

 

이들은 중국 내부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여론을 조작하고 특정한 정치적 방향으로 몰아가기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2. 여론 조작의 방식과 확산 전략

중국 댓글부대는 단순한 댓글 작성뿐만 아니라, 조직적인 방식으로 국제 여론을 조작합니다.

 

1) 가짜 계정을 이용한 대량 댓글 작성
✔️ 중국 정부는 수십만 개의 가짜 SNS 계정을 운영하며, 특정한 이슈가 발생하면 일사불란하게 움직입니다.
✔️ 트위터,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해외 SNS에서도 활동하며, 중국 정부에 반하는 게시물에는 악성 댓글을 집중적으로 남깁니다.

 

2) 친중 여론 조작
✔️ 서방 국가들에서 중국을 비판하는 뉴스가 나오면, 수많은 댓글을 달아 "서방 언론의 조작이다", "중국을 악의적으로 폄하하고 있다"라는 프레임을 씌웁니다.
✔️ 동시에 중국을 찬양하는 댓글을 대량으로 생산하여, 온라인상에서 긍정적인 중국 이미지를 확산합니다.

 

3) 상대 국가의 갈등 조장
✔️ 댓글부대는 단순히 중국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 내부의 갈등을 부추기는 방식으로도 활동합니다.
✔️ 예를 들어, 한국에서는 ‘친미 vs 반미’, ‘보수 vs 진보’ 같은 이슈를 이용해 국민을 분열시키는 전략을 사용합니다.
✔️ 미국에서는 인종 갈등, 유럽에서는 난민 문제 등, 각 나라의 민감한 사회적 문제를 자극하여 내부 분열을 유도합니다.

 

4) 뉴스 조작 및 가짜 정보 확산
✔️ 중국 정부는 가짜 뉴스를 만들어 해외 네티즌들에게 배포합니다.
✔️ 특히 유튜브, 틱톡과 같은 동영상 플랫폼에서 조작된 영상을 퍼뜨려, 사실을 왜곡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 예를 들어, 2023년 대만 총통 선거 때 중국 댓글부대는 가짜 뉴스로 여론을 흔들려 했으나, 대만 시민들은 이를 경계하며 차단하였습니다.


3. 국제사회에서의 반응과 대응 방안

중국의 온라인 여론전이 강력해지면서, 각국 정부와 기업들도 대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응

✔️ 2020년부터 미국 정부는 중국 댓글부대와 가짜 계정을 추적하여 차단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친중 프로파간다 계정을 삭제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 미국 국방부는 "중국발 온라인 조작을 국가 안보 위협으로 간주"하며, 더욱 강력한 조치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의 대응

✔️ 유럽연합(EU)도 중국의 댓글부대 활동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 특히 프랑스, 독일 등은 사이버 여론 조작을 형사 처벌할 수 있는 법안을 준비 중입니다.

한국의 대응은?

✔️ 한국에서도 중국 댓글부대 활동이 여러 차례 포착되었습니다.
✔️ 특히 국내 언론과 SNS에서 특정 이슈가 등장하면, 갑자기 친중 성향의 댓글이 급증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 이에 따라 한국 정부도 댓글부대 활동을 감시하고 차단할 수 있는 법적 조치를 논의해야 할 시점입니다.


온라인 전쟁, 중국 댓글부대를 경계하라!

중국 댓글부대는 단순한 여론전이 아니라, 온라인을 통한 새로운 형태의 심리전입니다.

 

우리가 주의해야 할 점:
✔️ 중국발 댓글 조작을 인식하고, 선동에 휘둘리지 않기
✔️ 출처가 불분명한 뉴스나 정보는 반드시 사실 확인하기
✔️ 가짜 계정이 확산시키는 친중 선전에 속지 않기
✔️ 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응을 요구하기

 

현재 온라인 공간은 국경을 초월한 정보전의 최전선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중국 댓글부대의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올바른 정보 확산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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