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의 최고경영자 올리버 집세는 최근 인터뷰에서 “자동차 산업에서는 실수를 할 여지가 없다”고 단호히 말했습니다. BMW는 ‘노이에 클라세(Neue Klasse)’라는 대규모 혁신 프로젝트를 통해 전기차 중심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지만, 동시에 내연기관의 뿌리를 포기하지 않는 독특한 전략을 택하고 있습니다.
BMW의 최대 투자, 노이에 클라세
BMW가 준비 중인 노이에 클라세(Neue Klasse)는 단순히 전기차 한두 대를 내놓는 수준이 아닙니다.
이 프로젝트는 디자인, 소프트웨어(iDrive X), 생산 체계까지 전면 개편하는 BMW 역사상 가장 큰 투자로 평가됩니다.
올리버 집세는 “모든 걸 올인하는 것은 오히려 더 위험하다”며, 전기차와 내연기관을 병행하는 ‘이중 트랙 전략’을 고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MW의 전기차 로드맵
2025년 하반기와 2026년은 BMW의 전환점이 될 예정입니다.
- 2025년 – 신형 iX3 공개
- 2026년 – i3 세단, iX5 EV 출시
- 2027년 이후 – iX7, iX6, i3 투어링(왜건형), iX4 등 다수의 전기 SUV 라인업 예정
- 2030년 목표 – 전체 판매량의 50%를 전기차로 달성
하지만 현재 BMW, MINI, 롤스로이스 브랜드의 전기차 비중은 17.4%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소형 전기차인 i1·i2가 2030년 비중 확대의 핵심으로 꼽힙니다.
내연기관도 계속 간다
BMW는 단순히 전기차 회사로 변신하지 않습니다. 여전히 많은 소비자가 내연기관차를 원한다는 판단 아래 직렬 6기통, V8, 4기통 엔진 개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2026년: 차세대 3시리즈와 X5 출시
- 차세대 X7 내연기관 모델도 예정
- 기존 가솔린·디젤 모델 역시 업그레이드 지속
즉, BMW는 전기차로 미래를 준비하면서도, 내연기관 고객을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입니다.
BMW가 강조하는 생존 전략
BMW의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 EV(전기차)만 바라보는 것은 위험하다.
- 내연기관의 수요는 여전히 존재한다.
- 다양한 고객층을 동시에 만족시켜야 살아남는다.
이는 곧, “자동차 산업에서는 실수를 할 여지가 없다”는 집세 CEO의 발언과 직결됩니다.
다른 제조사들이 무리하게 전기차 올인을 시도하다 흔들릴 수 있는 반면, BMW는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통해 위험을 분산하고 있습니다.
결론: BMW의 승부수
BMW는 2030년까지 전기차 50% 목표라는 도전적인 과제를 안고 있지만, 동시에 내연기관 기술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단기적 불확실성과 장기적 변화를 동시에 대비하는 ‘BMW식 생존 전략’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더 위험하다”는 집세 CEO의 말처럼, BMW는 전기차와 내연기관 모두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