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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Rapidus 2nm 칩 개발 성공] 일본, 다시 반도체 강국으로 부활할까?

by mishika 2025.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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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다시 반도체 전쟁에 뛰어들었습니다.
그 중심에는 Rapidus(라피더스)라는 이름의 신생 반도체 기업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만든 2나노미터(nm) 공정의 GAA 원형 칩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칩 개발이 아니라, 일본 반도체 산업의 ‘부활 선언’으로 해석될 만한 사건입니다.


Rapidus의 첫 성공, 일본의 첫 2nm 원형 칩 생산

2025년 7월, Rapidus는 일본 최초로 2nm 공정 기반의 반도체 칩 원형 제작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칩은 Rapidus의 IIM-1 공장(홋카이도 치토세)에서 개발되었으며, 현재 공정 정밀도 향상을 위한 데이터 수집 및 최적화 작업이 병행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 성과를 넘어서, 일본의 시스템 반도체 산업이 다시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GAA 기술: 2nm의 문을 여는 열쇠

Rapidus의 이번 칩은 최신 트랜지스터 구조인 GAA(Gate-All-Around) 기술을 채택했습니다.
이 기술은 기존 FinFET보다 전류 흐름 제어가 정밀하며, 고성능·저전력 동작이 가능합니다.

특히 모바일, AI, 자율주행 등 차세대 고성능 칩에 반드시 필요한 기술로,
삼성과 TSMC도 각각 이 기술을 자사 2nm 공정에 도입하고 있습니다.

항목 FinFET (기존) GAA (Rapidus 채택)
구조 안정성 중간 매우 우수
전력 효율 보통 뛰어남
회로 집적도 제한적 높음
공정 난이도 낮음 높음
 

EUV 시스템: Rapidus가 선점한 기술 기반

Rapidus는 일본 최초로 EUV(극자외선 리소그래피) 시스템을 도입해
초미세 회로 패턴 구현에 성공하였습니다.

이는 기존 불화 아르곤(ArF) 시스템 대비 10배 이상 정밀한 패턴 형성이 가능하며,
2nm 이하 공정을 위한 사실상 필수 기술입니다.

Rapidus는 TSMC, 삼성에 이어 세계 3번째로 EUV 생산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3년간의 초고속 성장…이정표 달성

Rapidus는 2023년 9월부터 불과 3년 만에 아래와 같은 공정 이정표를 달성했습니다:

  • 2023년 9월: IIM-1 공장 착공
  • 2024년 말: 청정실 완공 및 장비 반입
  • 2025년 6월: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장비 200종 통합
  • 2025년 7월: 2nm GAA 칩 원형 제작 성공

이러한 속도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기업들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글로벌 경쟁 구도 속 Rapidus의 위치

현재 2nm 반도체 경쟁은 TSMC – 삼성 – Rapidus 3자 구도로 정리되고 있습니다.

회사명 2nm 양산 목표 주요 고객 기술 포인트
TSMC 2025년 하반기 애플, 구글, 엔비디아 등 안정적 수율, 고객 기반
삼성전자 2025년 예정 퀄컴, 테슬라 SF2 GAA 공정, SF4U 조합
Rapidus 2027년 예정 미공개 (예상: 소니, 도요타 등) 일본 최초 EUV, GAA 선제 도입
 

뒤늦게 출발한 Rapidus지만, 정부와 대기업의 전폭적 지원 덕분에 추격 속도는 매우 빠릅니다.


일본 정부와 대기업의 지원: 총력전 선언

Rapidus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바로 전방위적 지원 체계입니다.

  • 일본 정부: R&D, EUV 구매 보조금, 세제 혜택, 인력 지원
  • 대기업 컨소시엄: 도요타, 소니, NTT, NEC 등이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

이는 단순한 기업 프로젝트가 아니라, 국가 기술 안보 전략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생태계 구축은 Rapidus가 단기간에 기술 도약을 이룰 수 있었던 배경입니다.


<Rapidus 2nm 개발 이정표 & 글로벌 비교 (영문)>


2027년 대량 생산, 그리고 그 이후

Rapidus는 2027년부터 본격적인 대량 생산 체제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일본 반도체 산업은 수십 년 만에 다시 한번 글로벌 파운드리 경쟁의 한축으로 부상하게 됩니다.

이는 단순한 산업적 성취를 넘어, 일본 기술 자립과 경제 재건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마무리: 일본의 ‘기술 복권’, 다시 긁히기 시작했다

Rapidus의 성공은 단순한 칩 하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것은 일본이 기술 강국으로 다시 도약할 수 있느냐는 실험이자 선언입니다.

2nm GAA 칩 원형의 성공, EUV 시스템의 운영, 글로벌 양산 목표까지—
모든 것이 하나의 퍼즐처럼 맞아 떨어진다면, 우리는 다시 "Made in Japan" 반도체의 시대를 보게 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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