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해는 수려한 해양 경관 뒤에 복잡한 안보 도전을 안고 있는 지역입니다. 최근 미국과 카리브해 국가들 간의 협력은 이러한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다층적인 노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위급 군 관계자들의 지속적인 교류, 전략적 자산 배치, 훈련 및 인도적 지원 등이 그 중심에 있습니다.
고위급 상호작용과 지역 회의
2024년에는 카리브해 국가 안보 회의(CANSEC)가 개최되어 미국과 카리브해 지역 군사 관계자들 간의 협력 방안이 논의되었습니다. 주요 인사로는 미 해군의 Alvin Holsey 제독(SOUTHCOM 사령관)과 미 해안경비대의 Nathan Moore 부제독(Atlantic Area 사령관)이 참석하였습니다.
바베이도스에서 열린 회의에서는 초국가적 범죄, 불법 어업, 그리고 해양 영역 인식(MDA) 향상에 대한 협력이 강조되었습니다.
해양 자산 확보와 역량 강화
각국은 해양 방위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해양 자산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 바하마(RBDF): Sandy Bottom Project를 통해 Damen에서 제작된 해양 순찰선과 지원 선박 확보
- 자메이카(JDF): 2023년 말까지 총 4척의 해양 순찰선 확보 완료
- 앤티가바부다(ABDF): 최신 속도선인 CG11-1 Swordfish 취역 발표
이러한 자산은 카리브해 국가들의 해양 영역에서의 주권 수호와 범죄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됩니다.
가이아나의 전략적 중요성과 대응
가이아나(Guyana)는 베네수엘라와의 국경 분쟁으로 인해 더욱 복잡한 해양 안보 환경에 놓여 있습니다. 이 나라는 최근 115피트 Defiant 순찰선 GDFS Berbice를 수령하며 해양 작전 능력을 강화하였습니다.
국가 | 확보 자산 | 특징 |
바하마 | Damen 순찰선 | 고속, 해양 감시 집중 |
자메이카 | 해양 순찰선 4척 | 영해 방어 및 범죄 억제 |
가이아나 | GDFS Berbice | 해양 분쟁 대응 핵심 자산 |
미국 군의 카리브해 활동
미군은 SOUTHCOM 및 U.S. Fourth Fleet을 중심으로 카리브해 지역 국가들과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훈련: Tradewinds(연례 훈련), PASSEX(미군 방문 시 수행 훈련)
- 인도적 지원: 재난 구호(HADR), 공공 보건 미션 등
- 협력 네트워크: 영어 사용 국가 중심의 방어 네트워크 강화
이러한 활동은 단순한 군사적 지원을 넘어, 지역 국가들과의 신뢰 구축과 지속적 파트너십 형성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해양 범죄와 안보 도전
카리브해는 여전히 다음과 같은 범죄 위협에 직면해 있습니다:
- 마약 밀매
- 불법, 비규제, 보고되지 않은(IUU) 어업
- 인신 및 무기 밀매
특히 아이티의 정치·사회 위기는 해양 운송과 관련된 범죄의 확산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주변 국가들의 해양 안보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협력의 필수성과 미국의 역할
카리브해 국가들은 자산의 한계와 위협의 증가 속에서 국제 협력, 특히 미국과의 군사적 파트너십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SOUTHCOM의 예산을 확대함으로써 더 많은 자산과 훈련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 저비용 고효율의 참여 강화
- 순찰선, 통신 장비, 훈련 지원 제공
- 지역 특화형 대응 전략 수립 지원
결론: 공동 대응 없이는 지속 가능한 해양 안보 없다
카리브해는 그 자체로도 전략적 요충지이지만, 동시에 범죄의 온상이 될 위험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카리브해 국가들이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간다면, 범죄 억제뿐 아니라 지역 전체의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국제 정세의 변화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진실은 하나입니다. 안보는 혼자 이룰 수 없으며, 협력이야말로 진정한 방패라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