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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및 사회

미국의 새로운 관세 지침 발표, 기술 시장에 어떤 영향 미치나?

by mishika 2025.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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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11일 저녁, 미국 세관 및 국경 보호국(CBP)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전 관세 정책에 대한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관세 면제를 넘어서, 글로벌 기술 산업과 금융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무엇이 바뀌었나? 관세 면제 품목 정리

이번 지침의 핵심은 기술 관련 제품에 대한 관세 면제 확대입니다. 구체적으로 아래와 같은 품목이 이번 조치에 따라 관세에서 제외됩니다:

관세 면제 품목
스마트폰
컴퓨터
반도체
태양광 패널
평면 TV
플래시 드라이브
메모리 카드

이러한 품목들은 2023년 4월 5일 이후 창고를 떠난 제품에 적용되며, 이전과는 달리 중국산 제품에도 최대 145%에 달하던 관세보다 훨씬 낮은 세율이 부과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수혜 기업은 누구인가?

이번 조치는 아시아 기반의 기술 제조업체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다음 기업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보입니다:

  • TSMC(대만 반도체 제조)
  • 삼성전자(한국)
  • 애플(미국, 중국 내 생산 비중 높음)

예를 들어, 애플은 아이패드의 80%, 맥북의 절반 이상을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이번 관세 면제로 인해 생산 비용 압박에서 다소 해방될 수 있습니다.

Wedbush Securities의 글로벌 기술 책임자 Dan Ives는 이를 두고 “게임 체인저”라고 평가하며, 기술 투자자들에게는 희소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시그널, “10%는 바닥”

트럼프 대통령은 에어포스 원에서 기자들에게 “10%는 바닥이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이는 일부 관세의 유연한 적용 가능성을 암시하는 발언으로, 시장에서는 백악관이 조정 여지를 두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백악관은 CNBC의 공식 문의에는 답변하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예외 조치가 확대될 수 있음을 암시하는 여러 정황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시장은 어떻게 반응했나?

정책 발표 전후로 미국 증시와 채권 시장은 강한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 애플 주식: 약 6400억 달러의 시장 가치 하락
  • S&P 500 지수: 4월 11일 기준 5% 이상 하락
  • 채권 시장: 안전 자산 선호로 랠리 발생

이는 월스트리트의 불확실성과 정책 신뢰도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며, 백악관이 정책 방향 일부를 수정하도록 압박한 배경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백악관의 정책 조정과 경제적 압력

미국 정부는 다음과 같은 조정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중국 외 국가에 대한 90일 관세 유예
  • 10%의 일반 관세율로 회귀

이는 단순한 외교 전략이 아닌, 시장과 경제 전반의 압력에 대한 반응이자, 트럼프 행정부의 유연한 대응 의지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결론: 기술 기업에게는 ‘숨통’, 시장에는 ‘변동성’

이번 관세 지침은 기술 산업에 있어 일시적이나마 숨통을 틔워주는 변화로 작용할 것입니다. 하지만,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와 정책의 유동성은 여전히 기술 투자자들과 기업들에게 긴장의 대상이 될 것입니다.

관세 정책은 국가 간 힘의 균형을 재조정하는 무기이자, 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주는 변수입니다. 이번 변화는 그 양날의 검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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