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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

[삼성 메모리 사업 회복] AI 수요와 DRAM 가격 상승이 이끈 반등, 얼마나 지속될까?

by mishika 2025.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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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반등 신호… 삼성 메모리 사업 살아나나?

2025년 2분기, 삼성전자의 메모리 사업이 오랜 침체를 딛고 반등 신호를 보였습니다.
AI 열풍이 본격화되면서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가 폭증했고, 동시에 레거시 DRAM 가격도 서서히 회복세에 들어섰기 때문입니다.

과거 1년 이상 적자 기조를 이어가던 삼성의 메모리 부문은 이번 분기 중 소폭 흑자 전환이 기대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삼성의 핵심 수익원인 메모리 반도체에서 살아난 기류는 단순한 회복이 아니라, 시장 경쟁력의 재확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합니다.

HBM3E가 이끄는 3분기 성장 전망

삼성은 2025년 3분기에 메모리 매출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엔 단연 HBM3E가 있습니다.

HBM3E는 ‘고대역폭 메모리(High Bandwidth Memory)’의 최신 규격으로, AI 연산에 필수적인 고속·고용량 처리를 가능하게 해 줍니다. 엔비디아, AMD, 구글, 메타 등 AI 슈퍼컴퓨팅 기업들은 HBM3E 수급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으며, 삼성도 이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특히 2분기 후반부터 HBM3E 12H 제품의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가격과 수익성 모두 기존 DRAM 대비 훨씬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DRAM 가격 상승, 우연이 아니다

DRAM 가격 상승도 삼성에게는 호재입니다.
특히 서버용 DDR4/DDR5 DRAM은 가격이 전 분기 대비 15~25%가량 상승했으며, 이는 글로벌 공급 부족 현상과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가 맞물린 결과입니다.

삼성은 이러한 가격 상승을 단순한 '운'으로 보지 않고, 기술 개발과 수율 개선을 통해 마진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기 실적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DRAM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다시 회복하는 데도 결정적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HBM 시장 경쟁자와의 격차 좁히기

하지만 상황이 마냥 녹록지는 않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HBM3E 양산을 선점하고 있으며, 마이크론 역시 공격적으로 HBM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삼성은 이들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HBM4 조기 개발 착수 ▲TSMC·인텔 등 파트너사 다변화 ▲신규 AI 고객사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평택과 미국 텍사스 테일러 공장을 중심으로 차세대 패키징 라인을 증설하며 AI 메모리 전용 팹 전략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7. 인포그래픽 삽입 위치

“Samsung Memory Recovery Q2–Q3 2025: Drivers, Projections & Challenges”
(Deal Volume, ASP Rise, HBM Sales Forecast, DRAM ASP Change – 영어 인포그래픽)


시장 분석가들의 전망: "삼성, 다시 선두로?"

시장분석기관 트렌드포스(TrendForce)와 IC인사이츠는 모두 삼성의 메모리 반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다음과 같은 이유를 들고 있습니다.

요인 분석가 평가
HBM3E 수요 엔비디아·AMD의 AI 칩에 필수, 삼성 공급량 확대 예상
DRAM 가격 상승 공급 부족 지속 예상, 3분기에도 상승세 지속 전망
AI 데이터센터 증설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의 CAPEX 증가, 메모리 대량 수요 유발
패키징 기술 경쟁력 FOWLP·2.5D·3D 패키징 대응력 강화 중
 

한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도 공격적인 증설 및 가격 전략을 펴고 있어, 2025년 하반기부터는 다시 치열한 점유율 경쟁이 예상됩니다.


향후 계획 및 대응 전략

삼성전자는 단기적인 가격 상승에 안주하지 않고, 다음과 같은 전략을 통해 메모리 시장 리더십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 HBM4 개발 가속화: 2026년 초 양산 목표, SK하이닉스보다 앞서기 위한 전략
  • 2.5D/3D 패키징 기술 내재화: 인텔, 엔비디아 등 고객사 요구에 맞춘 기술 커스터마이징
  • HBM CAPA 확대: 평택·화성·테일러 공장 중심의 생산량 30% 이상 확대
  • 전용 고객 대응: AI 반도체 스타트업 및 중국 고객사까지 타겟 확대

이러한 전략적 투자와 기술 혁신은 결국 메모리 부문의 '질적 성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론 – 2025년, 삼성 메모리의 재시작점

2025년은 삼성 메모리 사업에게 있어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단순한 가격 회복이 아닌, AI 시대의 핵심 부품으로서 다시 한번 세계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기회를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경쟁이 치열해지고 기술 장벽도 높아지고 있지만, 삼성은 이미 이 도전에 맞서기 위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결국, AI 수요와 기술 혁신의 물결 속에서 삼성 메모리는 ‘회복’이 아닌 ‘재도약’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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