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 왜 앱이 이렇게 많을까?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은 전 세계에서 10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인기 기기지만, 기본으로 깔려 있는 삼성 앱은 생각보다 많이 쓰이지 않습니다. 실제로 삼성도 최근에는 구글 메시지를 기본 채팅 앱으로 채택할 정도로, 사용자들이 구글·타사 앱을 더 선호한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내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원하지 않는 삼성 앱을 어떻게 삭제·비활성화할 수 있을까요? 여기서는 홈 화면/앱 서랍에서 직접 삭제하는 방법, 그리고 설정 메뉴에서 삭제·비활성화하는 방법을 단계별로 알려드립니다.
1. 홈 화면·앱 서랍에서 삼성 앱 제거하기
갤럭시 홈 화면은 스마트폰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입니다. 매일 자주 쓰는 앱만 남겨두는 게 최선이죠.
방법:
- 제거할 앱 아이콘을 길게 누릅니다.
- 메뉴가 나타나면 “삭제(또는 제거)”를 선택합니다.
- 확인 창이 뜨면 “확인(OK)”을 눌러 완료합니다.
👉 만약 “삭제” 버튼이 안 보이고 ‘i’ 아이콘만 있다면, 이 앱은 시스템 앱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 경우:
- 앱 정보를 열고 “비활성화”를 누르면 됩니다.
- 비활성화된 앱은 실행되지 않고, 업데이트도 받지 않습니다.
2. 설정 메뉴에서 삼성 앱 삭제하기
조금 더 정밀하게 앱을 관리하고 싶다면 설정 → 애플리케이션 메뉴를 활용하세요.
방법:
- 설정 앱을 실행합니다.
- 애플리케이션(Apps) 메뉴에 들어갑니다.
- 목록에서 삭제하고 싶은 삼성 앱을 선택합니다.
- “삭제(또는 제거)” 버튼을 누릅니다.
- 확인 창에서 “OK”를 눌러 완료합니다.
👉 만약 이 앱이 삼성 시스템의 핵심 앱이라면, “삭제” 버튼이 비활성화되어 있을 겁니다. 이때는 “삭제” 대신 “비활성화” 버튼이 표시됩니다.
3. 삭제 불가능한 앱은 어떻게?
삼성의 전화, 메시지, 갤러리, 보안 관련 앱 등은 시스템과 깊이 연동되어 있어 완전 삭제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비활성화만 해도 사실상 실행되지 않으므로, 사용자 경험은 크게 달라집니다.
비활성화 후에는:
- 앱 아이콘이 사라져 홈 화면과 앱 서랍에서 보이지 않습니다.
- 백그라운드에서 작동하지 않으므로 배터리·데이터 소모도 줄어듭니다.
- 업데이트도 더 이상 받지 않습니다.
필요해지면 언제든지 “설정 → 애플리케이션”에서 해당 앱을 찾아 “활성화(Enable)”를 누르면 원래대로 돌아갑니다.
4. 더 강력하게 지우고 싶다면? (고급 사용자 전용)
혹시 루팅(Rooting)이나 ADB(Android Debug Bridge)를 이용해 시스템 앱을 완전 삭제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 보증 무효
- 보안 취약성 발생
- 업데이트 불가
등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일반 사용자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결론
삼성 스마트폰은 하드웨어만큼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불필요한 기본 앱(일명 블로트웨어) 때문에 불편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행히도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은 대부분의 삼성 앱을 손쉽게 삭제하거나 비활성화할 수 있도록 개선되어 있습니다.
홈 화면/앱 서랍에서 빠르게 제거하거나, 설정 메뉴에서 정밀 관리까지 가능하니, 지금 당장 정리해보세요. 보다 깔끔하고 쾌적한 갤럭시 경험을 누리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