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결국 접는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듭니다. 2026년 출시가 예상되는 첫 번째 아이폰 폴더블(V68) 모델이 구체적인 스펙과 함께 공개됐습니다. 외신 블룸버그(Bloomberg) 와 The Verge 등 주요 매체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삼성전자가 주도해온 시장에 후발주자로 진입하면서도 자체적인 해석을 가미해 차별화를 노리고 있습니다.
아이폰 폴더블, 어떤 모습으로 나오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6.8인치 내부 화면과 5.5인치 외부 화면을 탑재한 ‘책형(book-type)’ 구조를 최종 확정 단계에 두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하며, 애플은 화면 주름 최소화 기술을 위해 인셀(in-cell) 방식과 레이저 가공 메탈 레이어를 적용했다고 전해집니다(Bloomberg, 2025.08.25 보도).
- 출시 시점: 2026년 (코드명 V68)
- 외부 디스플레이: 5.5인치
- 내부 메인 디스플레이: 6.8인치
- 인증 방식: 사이드 버튼 내장 터치 ID (Face ID 제외)
- 카메라: 총 4개
- SIM 지원: eSIM 전용
- 칩셋/모뎀: 자체 설계 5G 모뎀(C2)
왜 Face ID 대신 Touch ID인가?
외신 The Information 은 “폴더블 구조상 페이스 ID 센서를 내장하기 어려워, 애플이 측면 지문 인식을 다시 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사용자가 접고 펴는 동작이 잦은 폴더블 특성을 고려한 실용적 선택으로 해석됩니다.
가격은?
블룸버그는 “아이폰 폴더블의 가격은 최소 2,000달러 이상, 경우에 따라 2,5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삼성 갤럭시 Z 폴드 시리즈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이며, 애플 특유의 프리미엄 전략을 반영한 것입니다.
삼성과 애플, 묘한 공생 관계
흥미로운 사실은, 외신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했듯이(Bloomberg, The Verge), 애플 폴더블의 핵심 부품인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삼성디스플레이가 독점 공급한다는 점입니다. 즉, 애플은 삼성의 기술 없이는 이번 폴더블 프로젝트를 완성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 삼성: 폴더블 1위 자리를 지키면서도 패널 판매로 이익 확보
- 애플: 후발주자지만 iOS 최적화로 생태계 우위 확보
- 소비자: 다양한 선택지와 안정된 품질을 경험
애플이 뒤늦게 진입하는 이유
외신 The Verge 는 “애플은 늘 시장 후반에 진입해 룰을 바꿔왔다”며, 스마트폰(2007), 태블릿(2010) 사례를 언급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폴더블도 애플이 대중화를 주도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한국 산업에 주는 시사점
애플의 폴더블 진입은 단순한 경쟁을 넘어 한국 산업에 기회가 됩니다. 삼성디스플레이 패널 매출 확대, 반도체 수요 증가, 기술 자립성 강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외신도 “삼성 없이는 애플 폴더블이 불가능하다”고 언급하며, 한국 기술력의 글로벌 필수성을 강조했습니다.
결론
아이폰 폴더블은 삼성과의 경쟁이자 협력의 장입니다. 비록 후발주자지만 iOS 생태계와 브랜드 파워를 앞세운 애플의 등장은 폴더블 시장을 폭발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기반에는 삼성과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기술력이 자리 잡고 있음을 외신 보도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