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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

[태블릿 시장 경쟁] 애플과 삼성, 왜 이제는 배우고 바꿔야 할까?

by mishika 2025.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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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태블릿 시장,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다

태블릿 시장은 한때 스마트폰에 밀려 주춤하는 듯했지만, 다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게임, 스트리밍 등 다양한 수요가 맞물리면서 전 세계적으로 태블릿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죠. 그런데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애플과 삼성이라는 두 거대 기업이 여전히 시장을 주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장 속도는 오히려 둔화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들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건 누구일까요? 화웨이, 레노버, 샤오미 같은 브랜드들입니다. 저가형 모델과 게이밍 특화 제품으로 무장한 이 '후발주자'들이 태블릿 시장의 판도를 흔들고 있습니다.


2. 애플과 삼성, 무엇이 문제인가?

▶ 시장 지배력은 여전하지만

아이패드와 갤럭시 탭은 여전히 소비자 인지도와 브랜드 파워 면에서 독보적입니다. 그러나 판매량 증가율은 후발 브랜드에 비해 뒤처지고 있습니다. 특히 신흥 시장에서는 가성비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 부분에서 삼성과 애플은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죠.

▶ 가격 전략의 한계

두 브랜드 모두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라인업을 고수하고 있는데요. 반면 경쟁사들은 저가형부터 고급형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제공하며 ‘선택지의 다양성’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애플과 삼성도 더는 '고급 이미지' 하나만으로 소비자를 붙잡을 수 없는 시점에 이른 것입니다.

3. 후발주자들의 약진 – 배우고 배워야 한다

▶ 화웨이: 통합 생태계 전략

화웨이는 자사의 스마트폰, 노트북, 웨어러블 기기들과 연동되는 통합 시스템을 앞세워 생산성 향상 및 사용성 확대를 꾀하고 있습니다. 특히 교육, 원격업무 등 실용적인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 레노버: 가성비 + 유연한 활용성

레노버는 듀얼 화면, 키보드 탈착형 모델 등 유연한 폼팩터를 통해 교육 및 비즈니스 수요를 흡수하고 있습니다. 중저가 라인업의 확장은 물론, 대기업 시장을 겨냥한 전략도 병행 중입니다.

▶ 샤오미: 게이밍 특화 제품군

샤오미는 최근 고성능 GPU와 대형 쿨링 시스템을 갖춘 게이밍 태블릿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120Hz 이상 고주사율, 고속 충전,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로 MZ세대를 타겟팅하며 시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4. 게임용 태블릿 – 시장의 숨은 블루오션

태블릿에서 게임을 즐기는 인구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모바일 게임이 아니라 클라우드 게임, 에뮬레이터 게임, 콘솔 연동까지 가능한 수준으로 발전한 덕분입니다.

▶ 왜 게임 태블릿인가?

  • 대형 화면 + 고성능 칩셋 = 몰입감 향상
  • 장시간 플레이를 위한 고용량 배터리
  • 쿨링 시스템, 진동 피드백 등 게이머 취향 저격 기능
  • Xbox·PS 리모트 연동 기능 지원

▶ 애플과 삼성의 현주소는?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 시리즈에서 고성능을 강조하지만, 게이밍 전용 최적화는 부족합니다. 삼성 역시 갤럭시 탭 S 시리즈를 고급형으로 밀고 있지만, 게이밍 니즈에 집중된 마케팅은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5. 다양한 라인업이 경쟁력이다

고가 제품만으로는 더 이상 시장을 지킬 수 없습니다. 중저가 시장을 공략하지 않는다면 소비자는 경쟁사로 이동하게 됩니다.

브랜드 엔트리 모델 가격 플래그십 가격 게이밍 특화 여부
애플 59만 원부터 179만 원 이상 미지원
삼성 45만 원부터 149만 원 이상 미흡
화웨이 29만 원부터 99만 원 일부 모델 존재
샤오미 25만 원부터 89만 원 전용 모델 있음
 

삼성과 애플은 ‘중간지대’를 놓치고 있습니다. 이 틈을 경쟁사들이 빠르게 채워가고 있는 것이죠.


6. 기술과 가격, 균형이 필요하다

  • 혁신적 기술: 폴더블 디스플레이, AI 비서, 5G+Wi-Fi7 연결
  • 가격 접근성: 교육/노년층/중소기업 등 다양한 타겟을 고려한 유연한 가격 책정
  • 마케팅 전략: 제품 타겟에 맞는 콘텐츠 마케팅과 인플루언서 협업

삼성은 갤럭시 탭 S 시리즈에서 ‘노트북 대체’를 외쳤지만, 이 메시지는 고급 소비자에게만 통합니다. 반대로, '학생용 갤탭', '부모님을 위한 큰 글씨 태블릿' 같은 명확한 마케팅이 부재한 상태입니다.

7. 앞으로 필요한 전략

1. 게임용 태블릿 개발

  • 고성능 그래픽 + 액세서리 연동 최적화

2. 가격 다변화

  • ‘갤럭시 탭 라이트’, ‘아이패드 SE’ 등 중저가형 활성화

3. 판매 보고서 기반 라인업 개편

  • 판매율 낮은 모델 정리, 인기 라인 강화

4. 생태계 확장

  • 스마트폰, 워치, PC, 태블릿 간의 연동 경험 강화

8. 마무리하며: 배워야 산다

태블릿 시장은 더 이상 '잠잠한 틈새시장'이 아닙니다. 게이밍, 교육, 생산성, 스트리밍 등 다양한 목적에 맞춰 분화되고 있습니다. 화웨이, 레노버, 샤오미는 이 흐름을 빠르게 읽고 행동했습니다.

애플과 삼성은 여전히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가지고 있지만, 그에 안주해서는 시장을 잃을 수 있습니다. 경쟁자의 전략을 분석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미래에도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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