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배터리 기술의 진화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리튬 인산철(LFP) 배터리는 저비용과 안정성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LG에너지솔루션(LGES)과 삼성SDI가 제너럴 모터스(GM)와의 협력을 통해 미국 내 LFP 배터리 생산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협력 강화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의 합작 투자 회사인 Ultium Cells LLC를 통해 미국 테네시와 오하이오에 각각 배터리 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들 공장은 고성능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생산하며,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은 GM의 요청에 따라 일부 생산 라인을 LFP 배터리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이는 전기차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다양한 소비자층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입니다.
삼성SDI와 GM의 새로운 합작 공장
삼성SDI는 GM과 함께 인디애나주 뉴칼라일(New Carlisle)에 새로운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입니다. 이 공장은 약 35억 달러를 투자하여 연간 27GWh의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며, 2027년부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당초 이 공장은 NCM 배터리 생산을 목표로 했으나, 최근 일부 생산 라인을 LFP 배터리로 전환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이는 GM의 전기차 생산 비용 절감과 다양한 배터리 옵션 제공을 위한 전략적 조치입니다.
LFP 배터리의 장점과 적용 모델
LFP 배터리는 다음과 같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 저비용: 니켈이나 코발트와 같은 고가의 금속을 사용하지 않아 생산 비용이 낮습니다.
- 안정성: 열적 안정성이 높아 화재 위험이 적습니다.
- 수명: 충방전 사이클이 길어 배터리 수명이 깁니다.
GM은 이러한 LFP 배터리를 쉐보레 볼트, 이퀴녹스, 블레이저, 실버라도 EV 등 대중 시장을 겨냥한 모델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LMR 배터리 개발 계획
LG에너지솔루션과 GM은 리튬-망간-리치(LMR) 배터리 개발에도 착수하였습니다. LMR 배터리는 고성능을 유지하면서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로, 2028년부터 상용화될 예정입니다.
미국 내 배터리 생산의 중요성
미국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의 자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생산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GM은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와의 협력을 통해 미국 내 배터리 생산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망을 안정화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결론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GM과의 협력은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강화하고, 다양한 배터리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전기차 시장의 확대에 기여할 것입니다. 특히, LFP 배터리의 도입은 비용 절감과 안정성 측면에서 큰 장점을 제공하며, 향후 전기차 보급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