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Mont)의 정상에서 만난 기술의 미래, MONT FLEX”
삼성디스플레이가 드디어 폴더블 디스플레이 브랜드를 내세웠습니다. 그 이름은 바로 MONT FLEX. 2025년 K-Display 전시회를 통해 공개된 이 브랜드는 단순한 네이밍이 아니라, 삼성의 기술적 정점과 철학을 함께 상징합니다. 'Mont'는 프랑스어로 '산'이라는 뜻. 즉, 기술의 정점이자 정상에 도달했다는 의미를 은근히 품고 있습니다.
MONT FLEX란 무엇인가?
MONT FLEX는 단순한 디스플레이 브랜드가 아닙니다.
이는 4가지 핵심 기술 철학을 내포한 약어이기도 합니다.
이니셜 | 의미 | 기술적 함의 |
M | Mechanical Strength | 50만 회 접힘을 견디는 내구성 |
O | Optomechanical Flatness | 주름 최소화된 매끈한 화면 |
N | Narrow Bezels | 얇은 베젤, 더 넓은 시야 |
T | Thin & Light Design | 가볍고 얇아진 디바이스 |
“500,000회 접혀도 끄떡없다” – 충격 흡수 구조의 진화
이번 MONT FLEX 디스플레이가 가장 먼저 적용된 모델은 바로 갤럭시 Z 폴드7과 플립7.
삼성은 이번에 충격 흡수 구조를 개선하며, 50만 회 접힘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업계 최고 수준이며, 과거 세대 대비 주름도 눈에 띄게 줄어든 점이 가장 큰 변화 중 하나입니다.
- Z Fold2: 20만 회 접힘
- Z Fold5: 30만 회 수준
- Z Fold7: 50만 회 돌파 (MONT FLEX 적용)
LEAD + UTG + OCF – 삼성만의 디스플레이 3박자 기술
삼성디스플레이는 MONT FLEX에 다음의 기술 조합을 적용했습니다.
기술명 | 설명 | 효과 |
UTG (초박형 강화 유리) | 폴더블 패널 내구성 핵심 | 접힘 견고함 강화 |
LEAD (Low power, Eco-friendly, Advanced brightness, Design efficiency) | 저전력, 친환경, 고휘도, 슬림 디자인 기술 | 전력 소모 ↓, 무게 ↓ |
OCF (On-Cell Film) | 필름 일체형 터치 솔루션 | 색 표현력 개선, 얇기 확보 |
삼성디스플레이 윤재남 부사장은 “우리는 업계 최초로 이러한 기술 조합을 실현해 냈다”며, “타 제조사들이 따라오기도 벅찰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애플도 삼성을 선택했다? MONT FLEX의 외부 확장
흥미로운 점은 MONT FLEX가 삼성 갤럭시 Z 시리즈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업계 전문가인 밍치궈 분석가는 삼성이 2026년부터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에 디스플레이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2025년: 삼성 → 타 제조사 시범 공급 시작
- 2026년: 7~8백만 패널 생산 능력 확보 예정
- 2026~2027년: 애플 폴더블 제품용 MONT FLEX 공급 전망
즉, 삼성은 디스플레이 기술에서 ‘애플의 공급자’ 위치까지 공고히 다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MONT FLEX, 단순한 폴더블 그 이상
이번 MONT FLEX 브랜드의 등장은 단순한 폴더블 혁신이 아닌, 산업 표준화의 시작일 수 있습니다.
- 주름 없는 화면 → 콘텐츠 소비에 적합
- 가벼운 본체 → 일상 휴대성 강화
- 확장된 시야각 → 게임/멀티미디어에 유리
- 환경 친화 설계 → 글로벌 규제 대응
삼성은 MONT FLEX를 통해 단순한 ‘패널’ 제조사를 넘어, 폴더블 생태계의 핵심 허브가 되려는 포석을 두고 있습니다.
마무리 한마디
"폴더블 디스플레이, 이제는 기술을 접는 게 아니라 펴는 시대입니다. MONT FLEX는 그 시작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