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감시2 유럽연합, “미국 방문 시 스마트폰은 두고 가라?” – 디지털 외교의 새로운 경고 유럽연합(EU)이 미국 방문을 앞둔 고위 공무원들에게 내린 권고는 간단하지만 의미심장합니다. “개인 장치는 가져가지 마세요.” 그리고 가능한 경우, 버너폰을 사용하세요. 이 조언은 종이 문서로 남기지도 않았고, 공식 성명도 없었습니다. 대신, IMF와 세계은행 회의 참석을 앞둔 내부 직원들에게 조용히, 구두로만 전달됐습니다.왜일까요? 디지털 감시라는 단어가 이제는 외교와 여행의 전면에 떠올랐기 때문입니다.스마트폰 하나로 뚫리는 외교 보안EU의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은 점점 더 정교해지는 디지털 감시 기술이 국제 정세를 뒤흔드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하나만으로도 사용자의 위치, 대화, 심지어 감정 상태까지 추적 가능한 시대. 이런 기기를 고위 공무원이 들고 미국을 방문하는 건, 사실상 .. 2025. 5. 5. 중국의 AI 콘텐츠 라벨링 요구: 감시인가? 투명성인가? 2025년, 중국 정부가 새로운 디지털 규제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바로 AI로 생성된 콘텐츠에 명확한 라벨을 부착해야 한다는 의무화 지침입니다. 중국 사이버스페이스 관리국(CAC)과 산업정보기술부(MIIT)의 공동 발표에 따르면, 이 조치는 AI 콘텐츠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됩니다. 하지만 이 규정의 배경에는 보다 복합적인 디지털 통제 전략이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새로운 지침의 핵심: AI 콘텐츠도 ‘신분증’ 필요?중국 정부는 특히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예: 이미지 생성기, 자동 뉴스 작성기, 음성 합성 프로그램 등)이 생산하는 모든 콘텐츠에 대해 명시적 혹은 암시적 방식의 ‘AI 생성 라벨’을 부착해야 한다고 명시했습니다.여기서 주목할 점은.. 2025. 4.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