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 여러분, 요즘 길거리에서 휴대폰을 빼앗기는 사건이 심심찮게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삼성이 도난 방지 기술을 대폭 강화한 One UI 7 업데이트를 공개하면서 사용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기존의 고급 보안 도구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기기 보안을 한 단계 끌어올릴 신기능이 추가되었는데요. 오늘은 이 갤럭시 보안 기능의 핵심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도난 방지 기술의 배경
삼성의 보안 기술은 갤럭시 S25 시리즈에서 처음 도입되었으며, 이후 갤럭시 S24, S23, S22, Z 폴드 6, Z 플립 6 등 다양한 모델로 확대 적용되었습니다. 특히 2025년 말까지 추가 모델에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어 갤럭시 생태계 전반에 걸쳐 보안 수준이 강화될 전망입니다.
도난 사건의 증가로 인해 단순한 위치 추적 이상의 조치가 필요해졌고, 이에 따라 삼성은 오프라인 기기 보호 기능까지 고려한 보안 체계를 마련한 것입니다.
One UI 7의 핵심 보안 기능
업데이트에 포함된 기능은 크게 기존 보안 도구의 개선과 신규 기능 도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아래는 그 요약입니다:
| 보안 도구 종류 | 기능 설명 |
| 도난 감지 잠금 | 도난 의심 상황 감지 시 자동 잠금 |
| 오프라인 기기 잠금 | 기기가 인터넷 연결 없이도 잠금 유지 |
| 원격 잠금 | 다른 기기나 계정으로 원격 제어 가능 |
| Identity Check | 설정 변경 시 생체 인식 요구 |
| Security Delay | 생체 데이터 재설정 시 1시간 지연 |
특히 Identity Check 기능은 낯선 환경에서 설정을 변경하려 할 때 지문이나 얼굴 인식 등 생체 정보를 다시 요구하여, PIN만으로는 접근이 불가능하도록 차단합니다. 이 기능은 PIN이 유출된 상황에서도 상당한 보호력을 제공합니다.
Security Delay로 우회 차단
보안의 약한 고리 중 하나는 기기를 탈취한 후 생체 정보를 초기화하는 것이었습니다. Security Delay는 바로 여기에 대응합니다. 설정 변경이나 재설정 시 최소 1시간의 대기 시간을 주어, 사용자가 미리 원격 잠금을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입니다.
이처럼 단순히 잠그는 기능이 아니라, 도둑의 행위를 예측하고 방해하는 스마트한 방어 전략이 도입되었습니다.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강력한 보안
많은 도난 사건이 발생한 후, 도둑이 스마트폰을 비행기 모드로 돌리거나 SIM 카드를 제거해 오프라인으로 만든다는 점에서, 삼성은 오프라인 보안 기능에도 큰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오프라인 기기 잠금 기능은 인터넷이 끊겨도 잠금이 풀리지 않으며, 해당 상태에서 설정 변경을 시도하면 생체 인식 요구 + Security Delay가 동시에 작동하게 됩니다.
공공 경고 및 캠페인
삼성은 영국 내무부(UK Home Office)와 함께 공공 보안 캠페인을 전개 중입니다. 스마트폰 도난 피해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이번 보안 업데이트와 함께 사용자 스스로 보호 기능을 활성화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캠페인의 핵심은 단순합니다.
“기기를 보호하세요. 기능을 꺼두지 마세요.”
이 문구는 단순한 슬로건이지만, 수많은 갤럭시 사용자에게 필요한 경고이기도 합니다.
사용자 행동의 변화 유도
삼성은 단순히 기능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들이 실제로 이 기능을 사용하게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보안 기능은 ‘기능만으로는’ 의미가 없기 때문에, 모든 기능이 기본 비활성화 상태에서 선택적으로 켜지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사용자들은 설정 메뉴로 들어가 다음을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 [설정] →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 [도난 방지 기능] → ‘모두 켜기’
이 작은 습관 하나가, 예기치 않은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강력한 방어막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 스마트폰도 “자기 방어 시대”
더는 스마트폰 보안이 선택이 아닌 시대입니다. 도난을 당한 후가 아니라, 도난 전의 대응이 핵심입니다. 삼성의 이번 One UI 7 보안 업데이트는 ‘스마트폰의 자기 방어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갖춘 첫걸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삼성 갤럭시 사용자라면, 지금 당장 설정으로 들어가 보안을 점검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잃기 전에는 절대 소중함을 모르는 것이 스마트폰, 그리고 우리의 개인정보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