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5일 출시 예정인 닌텐도 스위치 2는 단순한 차세대 콘솔이 아닙니다. 이번에는 칩 제조 파트너를 TSMC에서 삼성 파운드리로 전환하며, 글로벌 반도체 경쟁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습니다. 이는 삼성에게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입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며, 닌텐도에게는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와 생산 속도 향상의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삼성의 8nm 공정, 닌텐도의 선택을 받다
이번 스위치 2의 핵심 칩셋은 NVIDIA가 설계한 맞춤형 SoC로, 삼성의 8nm 공정에서 생산됩니다. 이는 이전 세대 스위치가 TSMC의 16nm 공정을 사용한 것과 비교할 때, 상당한 기술적 진보를 의미합니다. 특히 NVIDIA의 Ampere 아키텍처 기반 GPU는 DLSS와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을 지원하여, 콘솔의 그래픽 성능을 대폭 향상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삼성의 8nm 공정은 이미 NVIDIA의 RTX 30 시리즈에 적용된 바 있으며, 이는 스위치 2의 칩셋이 삼성의 제조 시스템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최적화는 생산 효율성과 품질 측면에서 닌텐도에게 큰 이점을 제공합니다.
2,000만 대 생산 목표, 삼성의 역할은?
닌텐도는 2026년 3월까지 스위치 2를 2,000만 대 이상 출하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삼성은 충분한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필요 시 추가 확장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최종 조립은 폭스콘과 같은 하드웨어 조립업체의 역량에 달려 있어, 전체 공급망의 협력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대규모 생산 계획은 닌텐도의 공격적인 시장 전략을 반영하며, 삼성에게는 파운드리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OLED 패널, 삼성의 다음 제안
현재 스위치 2는 7.9인치 LCD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고 있지만, 삼성은 향후 OLED 패널로의 전환을 닌텐도에게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전 스위치 OLED 모델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OLED 패널은 더 뛰어난 색상 표현력과 명암비를 제공하여 사용자 경험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닌텐도가 OLED 패널을 채택할 경우, 삼성은 주요 공급업체로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으며, 이는 양사 간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스위치 2의 주요 사양 요약
| 항목 | 사양 |
| 프로세서 | NVIDIA 커스텀 Tegra T239 (ARM Cortex-A78C 8코어) |
| GPU | Ampere 아키텍처 기반, DLSS 및 레이 트레이싱 지원 |
| 메모리 | 12GB LPDDR5X |
| 저장장치 | 256GB UFS 3.1, microSD Express 확장 지원 |
| 디스플레이 | 7.9인치 1080p LCD, HDR10 및 VRR 지원 |
| 무선 연결 | Wi-Fi 6, Bluetooth |
| 입출력 포트 | USB-C, HDMI 2.1, 이더넷, 헤드폰 잭 |
| 배터리 수명 | 약 20시간 |
| 출시일 | 2025년 6월 5일 |
| 예상 출하량 | 2,000만 대 이상 (2026년 3월까지) |
결론: 삼성의 전략적 승리, 닌텐도의 안정적 파트너십
이번 협력은 삼성에게는 TSMC와의 경쟁에서 중요한 승리를 의미하며, 닌텐도에게는 안정적인 칩 공급과 생산 속도 향상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히 삼성의 8nm 공정과 OLED 기술력은 스위치 2의 성능과 사용자 경험을 한층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도 양사의 협력이 지속된다면, 향후 스위치 2의 OLED 모델 출시와 같은 추가적인 혁신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글로벌 게임 콘솔 시장에서의 경쟁 구도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