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과 유럽 간의 갈등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며, 국제 정치의 판도가 변하고 있습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임 당시, 중국은 이를 기회로 삼아 유럽과의 관계를 새롭게 재정립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후 조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유럽 지도자들은 보호주의에서 벗어나려는 의지를 보였고, 이는 중국의 경제적 우위를 지키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여전히 유럽에 대한 비판을 지속하고 있으며, 특히 JD 밴스 부통령은 유럽 국가들의 정책에 강력한 반감을 나타냈습니다.
이러한 복잡한 상황에서 중국은 자신의 외교 전략을 실용적으로 조정하며, 유럽과의 협력을 지속하고자 합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중국과 유럽 간의 갈등과 협력, 미국의 비판, 그리고 다극 세계 질서를 향한 중국의 전략을 살펴보겠습니다.

1. 트럼프 행정부와 중국의 전략적 접근
도널드 트럼프의 재임 기간 동안, 미국과 유럽 간의 갈등은 매우 두드러졌습니다. 트럼프는 전통적인 국제 동맹을 경시하고,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했기 때문에, 유럽 국가들은 자주 불안정한 외교 환경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중국은 이 기회를 잡아, 유럽과의 관계를 재조정하고, 그들의 경제적 우위를 더욱 강화하고자 했습니다.
중국 외교 장관 왕이(Wang Yi)는 최근 유럽 순방을 통해 EU와의 협력을 강화하려는 의지를 보였으며, EU 외무장관인 카자 칼라스(Kaja Kallas)와의 대화에서 "중국과 EU 간의 근본적인 이해 충돌이나 지정학적 갈등은 없다"고 언급하며 유럽을 향한 협력의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이는 유럽의 경제적 중심지인 독일을 포함한 여러 국가들에 중국의 영향력을 넓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2. 바이든 행정부와 유럽의 보호주의 탈피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의 보호주의 정책에서 벗어나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유럽 지도자들은 여전히 경제적 자립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과의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한 노력은 유럽의 중요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EU는 중국과의 "대화와 협력"을 지속할 의지를 보이며, 양국 간의 경제적, 정치적 협력이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중국에게 기회가 되며, 그들은 미국과 유럽 간의 갈등을 활용해 다극 세계 질서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중국은 미국의 글로벌 영향력을 약화시키려는 전략을 취하면서도, 동시에 유럽과의 협력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3. JD 밴스의 유럽 비판과 그 반응
반면, 미국의 JD 밴스 부통령은 뮌헨 안보 회의에서 유럽 국가들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유럽의 내부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외부의 위협에 집중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EU의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특히, 이민 문제를 보안 문제로 간주하지 않는 EU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하였고, 이는 유럽 국가들 사이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유럽 지도자들은 밴스의 발언을 "불안하게" 받아들이며, 독일 대통령은 미국의 세계관이 다르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또한, 밴스가 독일의 극우 정당인 AfD의 지도자와 만났으나, 독일 총리와의 만남은 거부한 사실은 유럽과 미국 간의 관계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4. 중국의 실용적 접근과 EU와의 협력
중국은 실용적 외교를 통해 유럽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왕이의 유럽 순방 중, 중국은 양자 및 다자 채널을 통해 미해결 문제를 해결할 의향을 분명히 하였으며, 유럽 주요 신문들은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중국은 EU와의 협력을 통해 미국의 입장을 고립시키려 하고 있으며, 독일은 최근 중국의 전기차에 대한 EU의 관세에 반대 투표를 함으로써 중국의 메시지를 지지한 바 있습니다.

5. 다극 세계 질서를 향한 중국의 전략
중국은 다극 세계 질서를 지향하며, EU와의 협력을 통해 미국으로부터의 분리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이해관계를 공유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주도의 NATO를 위협으로 간주하는 러시아의 입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EU가 독립적인 안보 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이는 중국과 러시아의 경제적 관계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미국의 영향력이 감소하면, 중국과 러시아의 글로벌 입지는 더욱 강화될 것입니다. 브렉시트와 같은 사건들이 미국의 영향력 약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는 국제 정치의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