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재테크

이재용의 9조 승부수 — 하만 인수 10년, 매출 2배·전장 세계 1위 된 이야기

by mishika 2026. 4. 23.
반응형

이재용 회장이 2016년 9조4천억 원을 들여 인수한 하만이 10년 만에 매출 2배·영업이익 30배 성장을 달성했습니다. JBL·AKG·디지털 콕핏·자율주행까지, 삼성의 세 번째 성장 축이 된 하만의 10년을 정리했습니다.

 

이재용 하만 인수 10주년 매출 2배 JBL 전장 세계 1위 삼성전자 2026

 

이재용의 9조 승부수 — 하만 인수 10년, 매출 2배·전장 세계 1위 된 이야기

2016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내린 결단 하나가 10년 만에 삼성의 미래를 바꿨습니다. 당시 9조4천억 원을 들여 미국 전장·오디오 기업 하만을 인수한 것이 한국 기업 역대 최대 해외 M&A였습니다. 시장에서는 "너무 비싸게 샀다"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10년이 지난 2026년, 하만은 매출 15조7천억 원으로 인수 직후 대비 2배 이상 성장하며 삼성의 핵심 전장 사업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하만은 단순한 오디오 회사가 아닙니다. 카오디오와 디지털 콕핏 등 자동차 전장 부품 세계 1위 기업이며, JBL·AKG·하만카돈 같은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를 거느린 글로벌 전장·음향 기업입니다. 이재용 회장이 "자동차는 움직이는 스마트 디바이스"라고 보고 과감한 베팅을 한 결과, 삼성은 반도체·스마트폰에 이어 전장이라는 세 번째 성장 축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종목의 투자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결정은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하만 10년 성장 — 숫자로 보는 결과

인수 당시 가격
9조4천억
역대 한국 기업 최대 M&A
2025년 매출
15조7천억
역대 최대·인수 대비 2배↑
2025년 영업이익
1조5천억
인수 직후 대비 30배 증가
전장 사업 비중
65~70%
매출 중 전장 차지
연도 매출액 영업이익 주요 이벤트
2017년 (인수 직후) 7조1천억 원 574억 원 삼성전자 하만 인수 완료
2019년 10조800억 원 - 연매출 10조 원 첫 돌파
2023년 14조3천900억 원 - 전장 사업 비중 확대
2024년 14조2천500억 원 - 마시모 오디오 사업부 5천억 인수
2025년 (최신) 15조7천833억 원 1조5천311억 원 역대 최대 실적 달성. ZF ADAS 사업부 2조6천억 인수

하만이란 어떤 회사인가요?

하만을 처음 들어보는 분들도 하만의 브랜드는 분명 아실 겁니다. 스마트폰·PC 스피커에서 자주 보이는 JBL, 고급 헤드폰 브랜드 AKG와 하만카돈이 모두 하만 소속입니다. 특히 JBL은 1946년 설립 이후 80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의 대표 오디오 브랜드로, 블루투스 스피커와 무대 음향 분야에서 세계 1위입니다.

하만이란: 1953년 미국에서 설립된 전장·오디오 전문 기업입니다. 1969년 JBL을 인수하며 오디오 강자로 자리잡았고, 이후 AKG·마크 레빈슨·인피니티·렉시콘 등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를 연이어 품으며 멀티 브랜드 전략을 구축했습니다.

전장 사업: 하만의 핵심은 이제 오디오가 아닌 자동차 전장입니다. 디지털 콕핏(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카오디오 분야에서 세계 1위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BMW·아우디 등 프리미엄 완성차 대부분에 하만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됩니다. 최근 삼성SDI가 벤츠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된 것도 하만이 이미 벤츠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납품하던 기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삼성과의 시너지: 하만은 삼성의 갤럭시 AI, 엑시노스 반도체와 연동해 차량 내 AI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차 안에서 갤럭시 스마트폰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경험이 여기서 나옵니다. "자동차가 움직이는 스마트 디바이스로 진화한다"는 이재용 회장의 비전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하만이 보유한 주요 브랜드

전장 세계 1위
디지털 콕핏·카오디오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메르세데스-벤츠·BMW 등 프리미엄 완성차 탑재. 전장 매출 비중 65~70%
오디오 세계 1위
JBL · 하만카돈 · AKG
JBL은 1946년 설립 후 80주년. 블루투스 스피커·무대 음향 세계 1위. AKG는 고급 헤드폰 전문 브랜드
초프리미엄 오디오
B&W · 데논 · 마란츠
2024년 마시모 오디오 사업부 5천억 원 인수로 편입. 초프리미엄 오디오 시장 공략 강화

이재용의 결단 — 인수 타임라인

2016년 9월
이재용 회장, 하만 인수 전격 결정
이재용 회장이 "자동차는 움직이는 스마트 디바이스"라는 판단 아래 하만 인수를 결정했습니다. 인수가 약 9조4천억 원으로 한국 기업의 해외 기업 인수 역대 최대 규모였습니다. 시장에서는 가격 부담에 대한 우려도 있었습니다.
2017년 3월
인수 완료 — 삼성전자 공식 자회사 편입
삼성전자가 하만 인수를 공식 완료했습니다. 하만 산하 100여 개 종속회사가 삼성 품에 안겼습니다. 이후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40여 개를 합병·청산하며 전장 사업 중심으로 체질 개선을 시작했습니다.
2019년
연매출 10조 원 첫 돌파
인수 2년 만에 연매출 10조 원을 처음으로 넘어섰습니다. 전장 사업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며 수익성도 개선됐습니다.
2024년 5월
마시모 오디오 사업부 5천억 원 인수
미국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부를 5천억 원에 인수하며 B&W(바워스앤드윌킨스)·데논·마란츠 등 초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를 확보했습니다. 오디오 포트폴리오를 더욱 고급화했습니다.
2024년 12월
독일 ZF ADAS 사업부 2조6천억 원 인수
자율주행용 스마트 카메라 모듈 분야 세계 1위인 독일 ZF의 ADAS 사업부를 약 2조6천억 원에 인수했습니다. 20년 이상 축적된 자율주행 데이터와 함께 삼성 하만의 자율주행 역량이 한 단계 도약했습니다.
2026년 4월 (현재)
인수 10주년 — 매출 15조7천억·역대 최대
하만 인수 10주년을 맞아 삼성전자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2025년 매출 15조7천833억 원, 영업이익 1조5천311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인수 직후 2017년 대비 매출 2배, 영업이익 30배 증가입니다.

앞으로 하만의 성장 가능성은?

낙관적 전망 — 자율주행이 기회다

  •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전환 가속 — 전장 수요 폭발
  • ZF ADAS 인수로 자율주행 카메라 세계 1위 보유
  • 메르세데스-벤츠 인포테인먼트 기반 삼성SDI 배터리 공급까지 연결
  • 갤럭시 AI와 차량 연동 — 삼성 생태계 확장
  •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프리미엄 전장 수요 증가

지켜봐야 할 과제

  • 완성차 업체 신규 고객사 확보가 핵심 과제
  • 중국 전기차 브랜드 성장 — 새로운 전장 경쟁 구도
  • 글로벌 자동차 시장 전동화 속도 변수
  • ZF ADAS 사업부 통합 시너지 실현까지 시간 필요
관련 글 보기 → 삼성SDI·메르세데스-벤츠 배터리 계약 — 하만과 함께 완성되는 삼성의 전장 전략

자주 묻는 질문 (FAQ)

하만은 삼성전자 주가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하만은 삼성전자의 100% 자회사로, 하만의 실적은 삼성전자 연결 재무제표에 포함됩니다. 2025년 하만 매출 15조7천억 원은 삼성전자 전체 매출의 약 5% 수준입니다. 직접적인 주가 영향은 크지 않지만, 전장 사업의 성장성이 삼성전자의 장기 기업 가치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다만 투자 결정은 반드시 전문가 상담을 거쳐 본인의 판단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JBL과 하만카돈, 어떤 차이가 있나요?
둘 다 하만 소속 오디오 브랜드이지만 성격이 다릅니다. JBL은 1946년 설립된 대중적 오디오 브랜드로, 블루투스 스피커·이어폰·무대 음향 분야에서 세계 1위입니다. 하만카돈은 1953년 설립된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로, BMW 차량의 오디오 시스템으로 특히 유명합니다. AKG는 녹음 스튜디오·방송 현장에서 쓰이는 프로페셔널 오디오 전문 브랜드입니다.
삼성의 전장 사업, 반도체·스마트폰만큼 커질 수 있나요?
당장 반도체·스마트폰 규모에 도달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자율주행·SDV 시장이 본격화되면 전장 사업의 성장 잠재력은 매우 큽니다.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같은 기업들이 전장 사업에 수십조 원을 투자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장 시장 자체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하만(전장·오디오)·삼성SDI(배터리)·삼성전자 반도체(차량용 칩)를 통해 자동차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결론 — 이재용의 결단이 10년 만에 증명됐습니다

2016년 9조4천억 원짜리 베팅을 두고 "너무 비싸다"는 우려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지금, 하만은 매출 2배·영업이익 30배 성장으로 이재용 회장의 선구안이 옳았음을 증명했습니다. 전장과 오디오 두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달성한 것은 단순한 실적을 넘어, 삼성이 반도체·스마트폰에 이어 세 번째 성장 축을 확보했다는 의미입니다.

앞으로가 더 중요합니다. ZF ADAS 사업부 인수로 자율주행 역량을 갖췄고, 삼성SDI의 메르세데스-벤츠 배터리 수주와 함께 하만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까지 연결되면 삼성은 전기차 한 대 안에서 배터리·전장·오디오를 동시에 공급하는 종합 자동차 파트너가 될 수 있습니다. 이재용 회장이 그린 "움직이는 스마트 디바이스" 비전이 완성되는 순간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삼성이 하만을 통해 쌓아온 완성차 네트워크는 단순한 전장 사업을 넘어 삼성 전체의 미래 전략과 연결됩니다. 삼성SDI 배터리·엑시노스 차량용 반도체·하만 인포테인먼트가 하나의 자동차 안에서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미래가 점차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이재용 회장의 10년 전 결단이 삼성의 다음 10년을 어떻게 바꿀지 주목됩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결정은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투자 면책고지

이 글은 공식 발표와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한 정보 제공 목적의 콘텐츠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모든 투자 결정은 원금 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정확한 투자 판단을 위해서는 전문 금융 기관 또는 투자 전문가의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