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정부는 이탈리아 여행에 대해 새로운 경고를 발령하며 여행자들에게 "더욱 주의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예방 차원을 넘어선 조치로, 여행자들에게 구체적인 경각심을 요구하는 신호입니다. 그렇다면, 왜 지금 이탈리아 여행이 주의 대상이 되었을까요? 그리고 이탈리아를 방문하려는 분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은 무엇인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세계인이 사랑하는 이탈리아, 하지만...
2024년, 무려 6,500만 명의 국제 관광객이 이탈리아를 방문하였습니다. 이는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방문자 수를 기록한 수치입니다. 고대 로마 유적, 예술의 도시 피렌체, 로맨틱한 베네치아까지. 이탈리아는 오랜 시간 동안 전 세계 여행자들의 로망이자 사랑받는 목적지였습니다.
하지만 그 화려함 이면에는 우리가 반드시 인지하고 준비해야 할 안전 문제가 존재합니다. 미국과 캐나다는 현재 이탈리아에 대해 "정상적인 예방 조치"가 아닌 "더욱 주의할 것"이라는 2단계 여행 경고 등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여행 경고 체계 이해하기
미국 국무부는 여행 경고를 4단계로 분류합니다:
- 정상적인 예방 조치
- 더욱 주의할 것
- 여행 재고
- 여행 금지
이탈리아는 현재 2단계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휴양지 방문을 넘어,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위협에 대한 실질적 경고라 할 수 있습니다. 유사한 등급을 받은 국가로는 프랑스와 영국이 있으며, 이는 주요 도시에서의 테러 위험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테러 위험이 실존하는 이유
2025년 5월 23일, 미국 국무부는 이탈리아에 대한 여행 경고를 업데이트하며 테러 위험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경고 내용에 따르면, 호텔, 클럽, 레스토랑, 교통수단, 쇼핑센터, 공원 및 문화 행사와 같은 장소에서 "테러 공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Terrorists may attack with little or no warning."이라는 문구는 그 어느 때보다 여행자들에게 경각심을 요구합니다. 특히 로마는 유럽 내에서도 큰 도시로, 관광객 밀집 지역이 많아 테러 위협에 더 노출되어 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어떤 조치가 필요한가?
이탈리아 여행을 고려 중인 분들께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반드시 유념하셔야 합니다:
- 인기 있는 장소 방문 시 주위를 지속적으로 살필 것
- 현지 언론을 통해 최신 뉴스를 확인할 것
- 긴급 상황 발생 시 미국 대사관에 등록해 도움을 받을 준비를 할 것
경고는 "Check local media for breaking news."라는 문구로 마무리되며, 여행 계획에 유연성을 갖추라고 권장하고 있습니다.
여행 경고는 얼마나 유지될까?
이탈리아에 대한 경고는 하루아침에 내려진 조치가 아닙니다. 오히려 수년간 2단계 등급이 유지되어 왔으며, 정기적인 검토를 통해 이번에도 갱신된 것입니다. 이는 일시적인 상황이 아닌, 장기적인 위험 요소가 존재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스위스,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 등은 여전히 '정상적인 예방 조치' 등급을 받고 있는 반면, 이탈리아는 여전히 경고 대상이라는 점은 분명한 차이를 보여줍니다.
미국 여행도 '주의 대상'이라는 사실
흥미롭게도, 다른 국가들은 미국에 대해서도 경고를 발령하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이후의 이민 단속 강화가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며, 관광객이 질문을 받거나 심지어 국경에서 구금되는 사례도 보도되고 있습니다.
영국은 2025년 3월, 미국에 대한 여행 경고를 발표하며, 미국 입국 규정의 엄격함을 강조하였습니다. "The authorities in the U.S. set and enforce entry rules strictly."라는 문구는 입국심사의 까다로움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이탈리아는 여전히 아름다운 나라입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해 제대로 알고 대비하는 것이야말로 현명한 여행자의 자세입니다. 단순히 여행지를 선택하는 것이 아닌, 안전까지 고려한 선택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