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에 탑재될 인공지능 칩이 삼성의 2나노미터 AI 칩일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이 내용은 2025년 6월 23일, Yash라는 필자가 보도한 기사에서 처음 등장했으나, 발표 직후 기사가 삭제되며 오히려 논란과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과연 이 협력은 진짜일까요? 그리고 어떤 의미를 지닐까요?
테슬라 옵티머스, “삼성 2nm AI 칩을 탑재한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테슬라는 미국 내에서 제조된 2nm 삼성 AI 칩을 옵티머스 로봇에 사용할 계획이며, 이는 텍사스 테일러에 위치한 삼성 파운드리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로봇은 공장과 가정에서 AI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되고 있으며,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이 이식되는 만큼 칩 성능이 매우 중요합니다.
삼성 2나노 칩의 강점: 전력은 그대로, 성능은 증가
삼성은 이번 협력을 위해 2nm GAA(게이트 올 어라운드) 공정 기반의 AI 칩을 설계 중입니다. 이 칩은 기존 칩과 동일한 전력 소비로 더 높은 연산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옵티머스처럼 자율적으로 움직이고 판단해야 하는 로봇에게는 치명적인 요소입니다.
예상되는 기술 스펙:
| 항목 | 내용 |
| 제조 공정 | 2nm GAA |
| 용도 | AI 훈련, 자율주행, 로봇 지능 |
| 특징 | 저전력 고성능, 소형화 |
| 생산지 | 미국 텍사스 테일러 삼성 공장 |
| 초기 고객 | 테슬라 (추정) |
‘도조 플랫폼’의 진화, 삼성의 참여
삼성이 개발 중인 이 칩은 테슬라의 ‘도조(Dojo)’ 플랫폼을 기반으로 합니다. 이 플랫폼은 자율주행차 학습, 로봇 동작 제어, AI 연산 등에 활용되는 핵심 인프라로, 원래는 테슬라 자체 설계이지만, 고도화와 대량 생산을 위해 삼성과 협력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칩은 향후 외부 고객에게도 라이선싱되어 클라우드 AI·엣지 컴퓨팅 시장으로 확장될 수 있는 여지를 지니고 있습니다.
생산 지연과 우려: 2027년 양산 시작?
하지만 생산 일정은 문제입니다. 삼성의 텍사스 테일러 공장은 전력 공급, 수자원 부족 등으로 인해 장비 도착이 2026년 초로 지연되었고, 칩 양산은 2026년 중반에서 2027년 사이에 시작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옵티머스 로봇 프로젝트의 일정과 충돌할 수 있으며, TSMC와의 이중 공급 체계를 검토하게 된 배경이기도 합니다.
테슬라의 전략: 삼성 vs TSMC
테슬라는 자사 AI 프로젝트와 옵티머스의 일정이 빠듯한 만큼, TSMC와의 협력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입니다. TSMC의 칩은 비싸지만, 신뢰성과 생산 능력 면에서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내 제조라는 상징성과 공급망 단순화를 위해 삼성을 주요 파트너로 삼는 방안이 더욱 매력적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 입장: ‘이 주문은 놓칠 수 없다’
삼성에게 테슬라의 주문은 단순한 수익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 미국 내 생산 역량 강화
- 2nm GAA의 대외 기술력 과시
- AI/로봇 반도체 시장 선점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칩이 실제로 낮은 수율을 보일 경우, 공급 지연 및 품질 문제로 인해 테슬라와의 협력이 단기 악재로 전환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삭제된 기사, 숨겨진 진실?
이번 뉴스는 흥미롭게도 삼성이 기사 삭제를 요청하면서 사라졌습니다. 해당 게시물을 게재했던 TheElec 측은 게시물 자체를 철회했으며, 이는 단순한 ‘루머’가 아니라 공식 보도였음을 방증합니다.
삭제의 배경이 무엇이든, 현재 삼성이 테슬라와 2nm 칩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은 거의 확실해 보입니다.
정리: 옵티머스 + 삼성 2nm = 로봇 시대의 포문?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는 이제 단순한 연구용 시제품을 넘어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삼성의 2nm AI 칩이 이 로봇에 탑재된다면, 이는 단순한 칩 공급이 아닌 로봇·AI 산업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양사 간의 협력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우리는 한국과 미국의 기술이 만나 인류의 노동 개념을 바꾸는 미래를 목격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