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속작 미결"이라던 삼성이 단종 하루 만에 트라이폴드2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두께·가격·화웨이 경쟁까지, 처음 듣는 분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후속작 출시 여부는 미결"이라던 삼성이 이번엔 트라이폴드2 개발에 착수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3개월 만에 단종 후 후속작 개발 시작,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처음부터 풀어드립니다.
트라이폴드가 뭔데? 처음 듣는 분을 위해
일반 스마트폰은 화면이 하나입니다. 폴더블폰은 화면을 한 번 접습니다. 트라이폴드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화면을 두 번 접는 폰입니다.
쉽게 말하면, 일반 폰은 A4 용지 한 장, 폴더블폰은 반 접기, 트라이폴드는 세 번 접기입니다. 다 펼치면 10인치 태블릿 크기가 됩니다. 가격은 $2,899로, 일반 플래그십폰의 3배 수준입니다.
"후속작 없다"더니 — 3개월 만에 무슨 일이
트라이폴드1은 2025년 12월 12일 국내 출시 후 물량이 풀릴 때마다 5~10분 만에 완판됐습니다. 중고 플랫폼에서는 출고가의 3배 가까운 가격에 매물이 올라올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올해 3월 17일, 삼성은 국내 판매를 공식 종료했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 팔면 팔수록 손해나는 구조 때문이었습니다.
디스플레이 3개, 힌지 2개, 배터리 3셀 분산 배치 — 부품 하나하나가 일반 폰과 차원이 다른 구조입니다. 여기에 반도체 가격까지 급등하면서 제조원가가 판매가를 위협했습니다. 삼성 MX사업부 COO는 "제조 공정의 복잡성을 이유로 후속작 출시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불과 하루 뒤, 한국 IT 유출자 yeux1122를 통해 삼성이 이미 트라이폴드2 개발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포기했다"는 말이 무색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얼마나 달라지나 — 핵심은 두께
트라이폴드1의 가장 큰 불만은 두께였습니다. 접었을 때 12.9mm로, 일반 스마트폰(약 7~8mm)보다 훨씬 두꺼웠습니다. 주머니에 넣기가 불편하다는 지적이 가장 많았습니다.
| 항목 | 트라이폴드1 | 트라이폴드2 (예상) |
|---|---|---|
| 접었을 때 두께 | 12.9mm | 약 9~10mm 목표 |
| 힌지 구조 | Armor FlexHinge | 신형 힌지 — 검증 거의 완료 |
| 무게 | 309g | 대폭 경량화 예정 |
| 가격 | $2,899 | 미정 (인하 기대) |
| 출시 시기 | 2025년 12월 | 2027년 중반 예상 |
Z Fold7이 접었을 때 8.9mm인데, 트라이폴드2가 그 수준에 근접한다면 두 번 접히는 폰이 일반 폴더블과 비슷한 두께가 되는 겁니다. 주머니에 들어가는 태블릿이 현실이 되는 거죠.
시장 상황은 — 화웨이가 쫓아오고 있다
삼성이 트라이폴드를 서두른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화웨이가 삼성보다 1년 2개월 앞서 트라이폴드폰 메이트 XT를 출시했습니다. 삼성이 늦었던 겁니다.
화웨이 메이트 XT는 화면 일부가 바깥으로 노출되는 아웃폴딩 방식이라 외부 충격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삼성은 화면을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으로 내구성을 높였습니다. 기술 방향성 자체는 삼성이 맞게 잡은 셈입니다.
그러나 화웨이는 빠르게 2세대 제품을 준비 중입니다. 삼성이 트라이폴드2 출시를 늦추면 트라이폴드 시장의 주도권을 빼앗길 수 있다는 위기감이 개발 재개를 결정하게 만든 배경 중 하나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걸까
삼성 내부에서는 트라이폴드2와 별개로 슬라이더블폰(화면이 밀려 나오는 방식) 개발도 동시에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떤 폼팩터가 시장에서 살아남느냐를 두고 삼성은 여러 방향으로 베팅하고 있는 겁니다.
두께와 가격 문제를 해결한 트라이폴드2가 출시되면, 얼리어답터를 넘어 일반 소비자층까지 흡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삼성이 폴더블 시장 선두 지위를 굳힐 수 있습니다.
부품 가격이 계속 오르거나 두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트라이폴드2도 소량 판매 후 단종 수순을 밟을 수 있습니다. 2027년 출시도 밀릴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삼성 트라이폴드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단종은 실패가 아니라 1세대 기술 검증의 마무리였고, 트라이폴드2는 그 다음 단계입니다. 관건은 두께와 가격입니다. 일반인이 "살 만하다"고 느낄 수준으로 내려올 수 있느냐가 트라이폴드 시장의 성패를 가를 겁니다.
2027년 중반, 트라이폴드2가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지금부터 지켜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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