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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한국의 AI 야망] “세계 3대 AI 강국이 될 수 있을까?”

by mishika 2025.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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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가 AI 분야에 10조 원 이상을 투입하며 “세계 3대 인공지능 강국”이라는 야심 찬 목표를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돈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기술력, 인재, 환경, 모두를 갖춰야 비로소 가능해지는 일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AI 전담 보좌관 임명’과 ‘울산 AI 센터 구축 계획’이 이 야망의 신호탄이지만, 과연 그 총성이 메아리로 끝나지 않을까요?


거침없는 선언: “우리는 세계 3위 AI 강국이 될 것이다”

한국 정부는 2025년부터 대규모 AI 투자 계획을 본격화하였습니다. 투자 규모는 무려 10조 원, 한화 약 72.5억 달러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AI 정책 전담 고위 보좌관으로 하정우 박사(前 네이버 AI 리더)를 임명했습니다. 이는 정부 역사상 최초의 AI 정책 전담 직위로, 단순 구호에서 전략 실행 단계로 이행되었음을 시사합니다.

“AI는 국가 안보이자 경제 생존 문제입니다.” – 정부 발표문 중

 

인프라 계획: SK와 AWS가 함께하는 울산 AI 센터

AI 인프라 구축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울산에는 SK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지원 아래 초대형 AI 데이터 센터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는 단순 클라우드 저장소가 아닌, 대규모 학습 모델 운용과 AI 생태계 테스트베드가 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계획은 하나의 가정에 의존합니다. “한국에 충분한 AI 인재가 남아있다면.”


인재 유출: AI 인재는 떠나고 있다

현실은 냉혹합니다. OECD 38개국 중 35위. 한국의 AI 인재 이동성 순위입니다. AI 전문가 1만 명당 0.36명이 해외로 이주하고 있으며, 국내로 들어오는 AI 인재는 그보다 훨씬 적습니다. 그야말로 “브레인 디플레이션(Brain Drain)” 상태입니다.

“한국은 AI 인재의 순수출국이다.” – 한국상공회의소(KCCI) 보고서

 

왜 떠나는가? – AI 인재가 말하는 이직 사유

주요 이탈 요인 설명
52시간 근무제 유연성 부족, 글로벌 프로젝트 참여 어려움
연공서열 중심 인사 시스템 능력보다 연차로 평가되는 환경
성과 기반 보상 부족 탁월한 성과에 대한 금전적 인센티브가 제한적임
리스크 회피 문화 창의적 실험보다는 안전한 선택이 우대됨
글로벌 환경 차이 미국·영국·싱가포르 등은 자유롭고 실험적인 문화 제공
 

특히 젊은 과학자들은 아이디어 중심의 실험과 빠른 성장 기회를 찾아 해외로 눈을 돌립니다. 이들의 이주는 단지 인재 손실이 아니라, 국가 투자 회수 실패를 의미합니다. 1인당 평균 5백만 원 이상의 교육 투자 비용이 무효화되며, 미래 과학 인프라 자체가 축소됩니다.


인재 유출을 막는 대책은?

  1. 성과 중심 승진 체계 도입
    – 연공서열을 넘는 실력 위주의 승진 보장
  2. R&D 리스크 허용 문화
    – 실패도 자산으로 인정받는 연구 환경 조성
  3. 글로벌 수준의 보상 패키지
    – 스톡옵션, 인센티브 확대, 복지 강화
  4. 비자·세금 혜택
    – 외국 전문가를 유입하기 위한 제도적 유인책 제공
  5. 규제 혁신
    – 52시간 근무제, 연구비 사용 제약 등 완화 조치 필요

하정우 보좌관의 역할

하정우 보좌관은 네이버에서 AI 연구를 주도한 경험이 있습니다. 정부 정책과 민간 기술 현장을 잇는 연결 고리로서, 그는 기술적 해석력을 갖춘 정책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가 이끄는 정부 AI 전략실은 앞으로 아래 세 가지에 집중하게 됩니다.

  • AI 인재 육성 로드맵 수립
  • 국내 AI 생태계 지원 및 육성
  • AI 윤리 및 법제 정비

앞으로의 도전: 숫자가 말하는 AI 위기

항목 수치 및 전망
2025년 AI 인재 부족 규모 약 15,000명 이상
인재 순유출 비율 유출 > 유입
연평균 AI 투자 증가율 약 17%, 선진국 대비 증가세 미약
국내 AI 석·박사 배출률 주요 경쟁국(미국, 중국)에 비해 낮음
 

AI 강국을 목표로 삼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는 단지 기술 트렌드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안보, 경제 경쟁력, 산업 기반까지 포함한 종합 전쟁입니다.

“AI 없이는 군사도 경제도 미래도 없다.” – 대통령 과학기술자문회의


결론: 인프라보다 사람이 먼저다

한국은 자금도 기술력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 필요한 건 인재의 확보와 유지입니다. 정부의 역할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이제는 진정한 AI 생태계를 조성해야 할 시간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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