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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

CPK와 한국철도공사, 고속철도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다

by mishika 2025.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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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폴란드와 대한민국의 철도 협력이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중앙 포트 커뮤니케이션(CPK)와 한국철도공사(KNR)가 체결한 최신 협약은 단순한 문서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이는 양국 간 기술 교류, 철도 설계, 유지보수, 터널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는 국제적 프로젝트로, 폴란드 고속철도(KDP)의 비약적 발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공식 협약 체결

이번 협약은 CPK의 필립 체르니키 박사와 KNR의 이성해 사장이 직접 서명한 협약으로, 지식과 경험의 교환을 주요 목표로 설정하였습니다. 구체적인 협력 분야는 다음과 같습니다:

  • 철도 노선 설계
  • 철도 건설
  • 철도 유지보수
  • 터널 및 분기기 설계
  • 선로 진단을 위한 최신 기술 도입

이는 단순한 기술 공유를 넘어, 양국의 철도 기술력 통합이라는 중대한 시도로 해석됩니다.

과거부터 이어진 신뢰

폴란드와 한국의 협력은 처음이 아닙니다. 2021년, CPK는 인천공항 운영기관과의 협력을 시작하였고, 2023년에는 한국 기업들이 카토비체-국경 구간의 KDP 노선 설계를 맡았습니다. 약 70km에 달하는 이 노선은 이미 폴란드 교통 인프라의 혁신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 KNR과의 협약은 이러한 협력의 지속성과 심화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세계적 경험을 가진 KNR

KNR(한국철도공사)는 단순한 국내 철도 운영기관이 아닙니다. 650km 이상의 고속철도 노선을 보유하며, 경부고속철도(서울-부산, 400km), 호남고속철도(서울-목포, 184km), 수서고속철도(61km) 등 핵심 노선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베트남 등 27개국에서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갖춘, 세계적인 철도 전문 기업입니다.

이러한 경험은 폴란드의 KDP 개발에 있어 매우 귀중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폴란드의 미래를 바꿀 "Y" 노선

CPK의 미래 철도 계획 중 가장 주목받는 노선은 "Y" 노선입니다. 이 노선은 바르샤바, 로지, 브로츠와프, 포즈난을 연결하며, 국가 교통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NR의 기술과 경험은 이 노선의 설계 및 시공, 유지보수 체계의 고도화에 기여할 것이며, 이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현대적인 철도 환경이 조성될 것입니다.

협력의 의미와 전망

CPK의 사장은 이번 협력을 두고 “안전하고 현대적인 미래 철도의 열쇠”라고 표현했습니다. 이는 기술적 진보와 동시에 안전성이라는 핵심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협력이라는 점에서, 매우 상징적인 평가입니다.

양국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결합될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인프라 개발을 넘어, 국제 철도 산업의 미래 표준이 될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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