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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

TSMC 출신 인재 영입한 삼성, 미국 반도체 시장 정조준!

by mishika 2025.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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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미국 반도체 전략에 본격 드라이브 걸다

삼성전자가 미국 시장을 겨냥해 본격적인 인재 영입에 나섰습니다. 최근 삼성 미국 지사에서는 반도체 업계에서 21년간 경력을 쌓아온 마가렛 한(Margaret Han)을 수석 부사장으로 영입했습니다. 그녀는 현재 삼성 디바이스 솔루션 아메리카스(Samsung Device Solutions Americas)의 북미 파운드리 운영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재 영입은 단순한 경력자의 충원이 아닌, 매우 전략적인 수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삼성은 세계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의 독점적 지위를 깨고 새로운 판을 짜기 위해 미국에서부터 전열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마가렛 한의 이력: TSMC부터 인텔, NXP까지

마가렛 한 수석 부사장은 TSMC에서 북미 마케팅 팀을 구축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이후에는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Intel Foundry Services)와 NXP 반도체에서도 글로벌 소싱 전략을 이끌었죠. 이처럼 한 부사장은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 전반에 걸친 실무 경험과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이 그녀를 영입한 것은 단순한 마케팅 인재 확보가 아니라, TSMC의 내부 전략과 운영 방식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을 데려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삼성의 미국 내 고객 기반 확대와 파운드리 사업 전략 수립에 그녀의 역할이 직접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큽니다.

TSMC를 꿰뚫는 전략가

마가렛 한은 TSMC의 운영 철학과 전략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으며, 이는 삼성에게 매우 중요한 자산입니다.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는 무려 67.1%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절대 강자입니다. 반면 삼성은 아직 8.2%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따라서 TSMC의 성공 요소를 면밀히 분석하고 그에 대응하는 전략을 수립하는 것은 삼성의 파운드리 성장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한 부사장은 이러한 분석과 전략 수립에 있어서 누구보다 탁월한 인물입니다. 그녀는 파트너십 구축, 고객 유치, 글로벌 공급망 전략 등에 대해 깊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의 신뢰 회복과 파운드리 시장 확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텍사스 테일러 칩 시설의 핵심 역할

삼성은 현재 텍사스 테일러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을 건설 중이며, 이 시설은 2026년에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 테일러 칩 시설은 삼성의 북미 파운드리 전략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NVIDIA, AMD, Tesla, Amazon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유치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마가렛 한의 역할은 단지 내부 운영에 그치지 않습니다. 그녀는 이 시설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고객 확보 전략을 이끌며,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테일러 공장의 성공은 삼성 전체 반도체 사업의 미래에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입니다.

삼성 파운드리의 도전과 희망

삼성 파운드리 사업은 여전히 도전의 연속입니다. 지난해에만 28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TSMC에 크게 뒤처져 있는 상황입니다. 삼성은 최첨단 3nm 공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아직 수율이 낮아 대규모 고객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마가렛 한의 영입을 시작으로, 삼성은 반도체 시장에서의 입지 회복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내부 역량 강화와 함께 외부 인재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경쟁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결론: 전략적 인재가 바꾸는 반도체 판도

삼성의 이번 결정은 단순한 인재 영입이 아니라, 반도체 산업 전반에 대한 새로운 전략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TSMC와 정면 승부를 벌이기 위해 필요한 조각들을 하나하나 채워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마가렛 한과 같은 전략적 인재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 시점에서, 삼성의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이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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