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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

[갤럭시 S25 엣지 디자인] 왜 이렇게 얇게 만들었을까? 성능과 수리성의 균형은?

by mishika 2025.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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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디자인은 얇아질수록 멋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 얇음이 과연 '좋은 것'일까요? 외신에 보도된 삼성의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 S25 엣지는 그 물음표의 정중앙에 있습니다.
두께 5.8mm라는 초슬림 디자인, 그 뒤에 숨겨진 트레이드오프를 하나하나 파헤쳐보겠습니다.


초슬림 디자인, 그 대가: 배터리와 카메라의 희생

삼성 갤럭시 S25 엣지는 두께 5.8mm라는 극단적인 얇음을 실현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 얇음을 구현하기 위해 배터리 용량은 3,900mAh로 줄었고, 망원 렌즈는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 배터리 두께: 3.54mm
  • 배터리 접근: 무선 충전 코일 및 커넥터 제거 후 접근 가능
  • 카메라 구성: 광각과 초광각은 유지되나 망원 없음

디자인적으로는 매끈하고 고급스럽지만, 기능성 측면에서는 단점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냉각은 되지만, ‘한계가 뚜렷한’ 냉각

갤럭시 S25 엣지는 Snapdragon 8 Elite 칩셋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삼성은 그래핀 시트와 증기 챔버를 통한 냉각 시스템을 적용했지만,
실제 벤치마크 상황에서의 냉각 성능은 제한적이었습니다.

  • Throttling 발생: 고부하 작업 시 클럭 하락
  • 배터리 열화: 온도 상승 → 배터리 수명 단축
  • 게임 성능: 짧은 시간만 최적 성능 유지

얇은 구조는 냉각 설계 공간을 줄였고, 이는 결국 성능 유지력 저하로 이어졌습니다.


수리 난이도: iFixit 5/10, 그 이유는?

iFixit 전문가들은 갤럭시 S25 엣지의 수리 난이도를 다음과 같이 평가했습니다.

항목 평가 내용
배터리 교체 접근은 가능하나, 여러 부품 분리 필요
화면 교체 강한 접착제로 고정되어 있어 교체 매우 어려움
USB-C 포트 쉽게 분리 가능
부품 가용성 삼성의 제한된 공급 정책으로 인해 부품 확보 어려움
수리 가이드 제공 유무 애플보다 불친절, 공식 가이드 거의 없음
사용자 데이터 수집 수리 과정 중 사용자 정보 수집 논란
 

그 결과, 수리 가능성 점수는 5/10에 불과했습니다.

티타늄 프레임, 강한가? 약한가?

갤럭시 S25 엣지는 티타늄 프레임을 사용해 높은 내구성을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다음과 같은 평가가 나왔습니다:

  • 굽힘 저항: 매우 뛰어남
  • 비틀림 저항: 낮음 (프레임이 휘지 않고 ‘쪼개지는’ 문제)
  • 파손 사례: 일부 사용자는 케이스 없이 사용 시 ‘프레임 균열’ 경험 보고

즉, 단단하지만 유연하지 않은 구조로 설계되었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가격과 시장 반응 – 이 정도면 과감한 선택?

갤럭시 S25 엣지는 2025년 5월 말에 출시되었고,
기본 가격은 1,299유로, 약 180만 원대에 달합니다.

  • 소비자 반응: ‘얇아서 좋다’ vs ‘기능이 빠졌다’로 나뉨
  • 경쟁 모델 대비 장점: 디자인, 무게, 마감 퀄리티
  • 단점: 망원 미지원, 짧은 사용시간, 발열 이슈

삼성이 ‘엣지’라는 이름에 걸맞은 극단적인 디자인 실험을 감행한 셈입니다.


결론 – 아름다움과 기능성의 갈림길에서

갤럭시 S25 엣지는 확실히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얇아진 외형만큼이나 줄어든 기능과 낮아진 수리성은 사용자에게 뚜렷한 트레이드오프로 다가옵니다.

디자인 중심 소비자에게는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지만,
고성능과 장기 사용성을 중시하는 유저에게는 아쉬운 점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삼성은 디자인 혁신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과연 얼마나 많은 것을 포기할 준비가 되었는지,
이번 S25 엣지가 그 답을 보여주고 있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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