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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청소년의 정신 건강 현황
2024년 유럽 37개국에서 약 11만 4천 명의 15~16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된 ESPAD(유럽 학교 알코올 및 기타 약물 조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럽 청소년의 정신 건강 상태는 지역과 성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전반적인 정신 건강 상태
- 전체 청소년의 약 59%가 정신 건강 지수에서 50점 이상을 기록하여 '양호'한 상태로 평가되었습니다.
- 그러나 약 40%의 청소년은 정신 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별에 따른 차이
- 남학생의 69%가 정신 건강이 양호하다고 응답한 반면, 여학생은 49%에 그쳤습니다.
- 이 성별 격차는 이탈리아와 폴란드 등 일부 국가에서 더욱 두드러졌으며, 스웨덴에서는 남학생의 80%가 양호한 정신 건강을 보고한 반면, 여학생은 절반 이하였습니다.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사회적 스트레스 요인
- 사회적 고립: 팬데믹으로 인한 격리와 비대면 수업이 청소년의 사회적 관계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 학교 환경의 혼란: 교육 시스템의 불안정성과 학업 부담 증가가 스트레스를 가중시켰습니다.
- 경제적 불안정: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이 청소년의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 전쟁과 갈등: 우크라이나와 가자 지구의 갈등은 해당 지역 청소년의 정신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주었습니다.
팬데믹의 영향
- 코로나19 팬데믹은 청소년의 일상생활을 크게 변화시켰으며, 이는 정신 건강 문제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었습니다.
지역별 정신 건강 점수 차이
ESPAD 조사에 따르면, 유럽 내에서 청소년의 정신 건강 점수는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지역 | 정신 건강 양호 비율 |
북유럽 국가 | 70% 이상 |
중부 및 동유럽 | 50% 이하 |
- 북유럽 국가: 페로 제도(77%), 아이슬란드(75%), 덴마크(72%) 등은 높은 정신 건강 점수를 기록하였습니다.
- 중부 및 동유럽: 우크라이나(43%), 체코(46%), 헝가리(47%), 폴란드(49%) 등은 낮은 점수를 보였습니다.
정신 건강 지원의 필요성
이러한 결과는 유럽 청소년의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 예방 프로그램: 대부분의 학생들이 예방 프로그램에 참여하였으나, 정신 건강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성별 맞춤형 접근: 여학생의 정신 건강 문제 비율이 높아, 성별에 따른 맞춤형 지원이 필요합니다.
- 지역별 특성 고려: 지역별로 상이한 정신 건강 상태를 고려한 정책 수립이 요구됩니다.
결론
2024년 ESPAD 연구는 유럽 청소년의 정신 건강 상태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하였습니다. 성별 및 지역별 차이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과 정책이 필요하며, 특히 팬데믹과 사회적 스트레스 요인에 대한 대응이 시급합니다. 청소년의 정신 건강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와 지원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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