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또 한 번 과감한 도전에 나섰습니다. 바로 ‘laboratorium bergulir’, 말 그대로 움직이는 실험실이라는 개념을 실제 차량에 구현해 낸 것입니다. 이 혁신적 개념의 주인공은 바로 RN24. 현대가 자랑하는 N 브랜드의 미래 지향적 고성능 전기차 프로토타입으로, 단순한 쇼카를 넘어 실제 양산 가능성과 기술 도약을 상징합니다.
1. RN24의 정체: 실험실에서 도로로
RN24는 현대자동차가 추구하는 고성능 EV의 미래 비전을 응축한 차량입니다. 이 콘셉트카는 단순히 빠르기만 한 전기차가 아닙니다. 세계 랠리 챔피언십(WRC)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고, 실제 주행 테스트와 데이터 수집을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습니다.
항목 | 상세 내용 |
모델명 | RN24 |
콘셉트 | laboratorium bergulir (움직이는 실험실) |
영감 | WRC (i20 N Rally1 기반) |
파워트레인 | 듀얼 모터 기반 전기 파워트레인 (478kW) |
핵심 시스템 | WRC Powertrain Drive Control Logic |
플랫폼 | Ioniq 5 N 기반 전기 아키텍처 |
2. 디자인과 성능: WRC에서 온 감성
RN24는 겉모습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WRC 스타일의 섀시 구조, 후면의 대형 윙, 낮은 차체와 확장된 펜더 등은 단순한 ‘멋’이 아닌 공기역학과 주행 성능 최적화를 위한 디자인입니다.
이 차량의 가장 주목할 점은 바로 그 파워트레인입니다. 478kW 출력을 자랑하는 듀얼 모터, 여기에 현대의 모터스포츠 경험이 녹아든 ‘드라이브 로직’까지 더해져, RN24는 전기차지만 내연기관 이상의 박력 있는 드라이빙을 제공합니다.
3. N 브랜드가 추구하는 철학
Manfred Harrer 현대 N 총괄은 말합니다.
“N은 단순한 고성능 브랜드가 아닌,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테스트베드입니다.”
RN24는 이 철학을 상징합니다. 단순히 빠르고 강력한 차량을 넘어, 사용자의 감각을 자극하는 주행 경험까지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요소 | RN24의 접근 |
감각 | Active Sound+로 청각 만족 |
감성 | 후면 사운드박스를 통한 엔진 사운드 재현 |
제어 | 전자식 핸드브레이크와 드라이브 모드 통합 |
4. 기술, 그리고 청각의 디자인
전기차 시대에 ‘사운드’는 사라져야 할 대상이 아니라, 새롭게 설계할 수 있는 감각입니다. RN24는 단순히 조용한 전기차가 아닙니다. 인공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드라이버에게 전통 내연기관의 느낌을 되살립니다.
특히 ‘Active Sound+’는 운전자가 주행 모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후면부는 실제로 ‘사운드박스’ 형태로 설계되어, 주행 중 진동과 음압을 제어하여 실감 나는 경험을 가능하게 합니다.
5. 모터스포츠의 기술, 도로 위로
현대는 RN24를 통해 단순한 쇼카를 넘어 레이스에서 검증된 기술을 양산차에 적용하는 ‘테스트 플랫폼’으로 삼고 있습니다.
기술 요소 | RN24의 적용 사례 |
서스펜션 | WRC 댐퍼 적용으로 충격 흡수 성능 극대화 |
핸드브레이크 | 전자식, 정밀 제어 가능 |
후면 스포일러 | i30 N TCR에서 가져온 고속 안정성 강화 장치 |
6. RN24가 보여주는 미래 전기차의 가능성
현대는 RN24를 통해 다음과 같은 핵심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 전기차도 충분히 감성적이고 자극적일 수 있다
- 실험실이 아닌 트랙에서 검증되는 기술이 진짜다
- 현대는 더 이상 단순한 제조사가 아니라 기술 혁신 기업이다
Joon Park 이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의 목표는 숫자가 아니라 경험입니다. 운전의 즐거움을 위한 기술이 우리의 핵심입니다.”
마무리
RN24는 아직 양산차가 아닙니다. 하지만 그 안에 담긴 기술, 철학, 그리고 전략적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현대는 이제 ‘실험’을 넘어, 그 실험을 ‘도로 위로’ 끌어내고 있습니다. RN24는 그 출발점일 뿐이며, 그 끝은 기술이 아니라 경험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