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분기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과 삼성의 양강 구도 속에서 치열한 점유율 경쟁이 벌어졌습니다. Counterpoint가 발표한 최신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애플이 삼성을 앞지르며 점유율을 확대하는 모습이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삼성은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 그리고 자국 시장인 한국에서는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애플, 미국 시장에서 기록적인 점유율
아이폰 16e 효과
2025년 1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은 57%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 역대 최고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이는 아이폰 16e의 출시와 관련이 깊습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고급형에 준하는 기능을 갖춘 16e 모델은 젊은 세대와 실속형 소비자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삼성은 여전히 25%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2위를 차지했으나, 애플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습니다. HMD는 2% 미만으로 하락했으며, Lenovo는 9%에서 11%로 상승하며 중저가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유럽 시장: 삼성의 하락, 애플의 상승
유럽 시장에서 삼성은 여전히 33%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판매량은 2% 감소했습니다. 이 감소분은 대부분 애플이 흡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 시장은 프리미엄과 중저가 제품군이 공존하는 이중적 특성을 지니고 있어, 애플은 프리미엄에서, Realme와 Honor는 중저가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삼성의 갤럭시 S25 성과 분석
삼성은 한국 내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로 200만 대 이상의 판매 성과를 기록하며 S24보다 빠른 초기 판매 속도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시장에서는 그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특히 미국과 유럽에서의 반응은 기대에 못 미쳤으며, 애플과의 점유율 경쟁에서 밀리는 모양새입니다.
지역 | 삼성 점유율 | 애플 점유율 |
미국 | 25% | 57% |
유럽 | 33% | 상승 추세 |
한국 | S25 200만 대 이상 판매 | |
중국 | 기타 카테고리 속함 |
중국 시장에서의 삼성과 애플
중국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지역 중 하나입니다. 삼성은 사실상 기타 카테고리로 분류될 정도로 시장 내 존재감이 낮아졌습니다. 애플 역시 16%에서 15%로 점유율이 하락, 시장 내 입지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반면, Huawei와 Xiaomi는 각각 1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중국 내 브랜드 선호도가 다시 강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 삼성의 도약
Counterpoint에 따르면, 삼성은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에서 2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 분기의 21%에서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반면, 애플은 이 지역에서 단 6%의 점유율에 그쳐 프리미엄 시장 중심 전략의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눈여겨볼 점은 Tecno라는 중국 브랜드의 급부상입니다. 중저가 스마트폰을 앞세워 현지 소비자층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는 Tecno는 삼성에게 위협이 될 수 있는 존재입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변화
2025년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미국에서 9% 성장, 유럽에서는 4% 감소하는 이중적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는 지역별 소비 양태와 경기 회복 속도 차이에서 기인합니다.
트렌드 요약
- 프리미엄 시장: 애플의 성장 주도
- 중저가 시장: Lenovo, Realme, Honor, Tecno의 약진
- 삼성: 프리미엄 시장에서 정체, 신흥 시장에서 반등
- 애플: 신흥 시장 공략 부족, 선진 시장 집중 전략 유지
결론: 스마트폰 경쟁, 다음 라운드는 어디?
스마트폰 시장은 이제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시장 세분화와 소비자 타깃 전략의 정교함이 승패를 가릅니다. 애플은 아이폰 16e로 프리미엄 중저가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반면, 삼성은 S25의 고성능 전략과 중저가 A 시리즈를 병행하는 양면 전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5년 하반기에는 갤럭시 Z 시리즈의 신모델과 아이폰 17 시리즈의 출시가 예고되어 있어, 양사의 점유율 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