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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

[삼성 스마트폰 생산] 삼성만의 독창적 생산 전략, 왜 여전히 자체 생산을 고수할까?

by mishika 2025.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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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산업에서 ‘개발’과 ‘생산’을 동시에 수행하는 회사는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의 글로벌 브랜드가 생산을 외주(아웃소싱)로 돌리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유일하게 자체 생산 체제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 독특한 전략은 단순한 전통이 아닙니다. 그것은 기술 혁신, 품질 제어, 브랜드 신뢰를 위한 전략적 선택입니다.


스마트폰 아웃소싱, 글로벌 대세

대부분의 스마트폰 브랜드는 이제 제품 개발과 디자인만 직접 수행하고, 실제 생산은 폭스콘(Foxconn), 위스트론(Wistron), 컴팔(Compal) 등 제3자 제조업체에 맡깁니다.

대표적인 브랜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브랜드 생산 방식 주요 파트너
Apple 아웃소싱 Foxconn, Pegatron 등
Google 아웃소싱 FIH Mobile, Compal 등
Sony 과거 자체 생산 → 현재 아웃소싱 비공식 제조업체(중국/대만)
 

이런 전략은 다음과 같은 이점을 가집니다:

  • 비용 절감: 생산 공정과 공장 유지 비용을 외주로 전가
  • 유연성: 수요 변화에 맞춰 생산량 조절 가능
  • 리스크 분산: 특정 지역이나 설비에 대한 의존도 감소

Sony의 변화: 자체 생산에서 아웃소싱으로

과거 Sony는 Xperia 시리즈를 자사 공장에서 직접 생산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전략이 전환되면서 중급 모델뿐만 아니라 플래그십 모델(Sony Xperia 1 VII 등)도 외주 생산으로 전환되었다는 비공식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Sony가 이처럼 방향을 바꾼 이유는 명확합니다.

  • 높은 제조비용 부담
  • 스마트폰 사업의 제한된 수익성
  • 빠르게 변하는 시장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구조 전환

이러한 전략 변화는 Sony의 생존 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삼성, 안드로이드 진영의 ‘유일한 자체 생산자’

하지만 삼성은 다릅니다.
삼성전자는 여전히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스마트폰을 직접 생산하는 유일한 대형 브랜드입니다.

삼성의 자체 생산 전략은 다음과 같은 요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기획 → 설계 → 부품 → 생산 → 테스트 → 물류에 이르는 완전한 수직 통합 구조
  • 글로벌 주요 거점(한국, 베트남, 인도 등)에 자체 공장 보유
  • 갤럭시 S, Z 시리즈 등 주요 제품군은 철저히 내부 제조

왜 삼성은 자체 생산을 고집할까?

삼성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외주 생산으로 전환하지 않고 직접 제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1. 품질 관리

  • 고가의 프리미엄 모델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세한 하드웨어 이슈를 즉각 추적 및 개선 가능
  • 자사 공장 기준을 통해 균일한 품질 보장

2. 기술 혁신의 연속성

  • 새로운 부품 및 기능(예: 폴더블 디스플레이, AI 카메라 모듈 등)의 양산성 테스트와 설계 개선을 실시간으로 수행 가능
  • 원천 기술 보호 및 조기 상용화

3. 공급망 안정성

  • 전 세계적인 공급망 위기(예: 팬데믹, 지정학적 갈등 등) 속에서도 자체 생산 공장을 통한 리스크 최소화

생산 전략이 브랜드에 미치는 영향

요소 외주 생산 전략 자체 생산 전략
비용 구조 낮음 높음
생산 유연성 높음 중간
품질 통제 제한적 강력함
기술 혁신 외부 공유 위험 있음 내부 전용 가능
공급망 통제력 외주사 의존도 높음 자체 통제 가능
 

 

결론: ‘삼성식 생산’은 여전히 유효하다

삼성전자의 생산 전략은 낡은 방식이 아닙니다.
오히려 시장 환경이 불확실할수록, 자체 생산이라는 확실한 무기는 브랜드 경쟁력과 기술 리더십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물론 외주 생산이 대세인 지금, 삼성도 보급형 모델 일부(OEM 방식)는 외부 파트너에게 위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핵심 기술과 프리미엄 모델의 생산만큼은 절대 양보하지 않습니다.

삼성은 단순히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끝까지 책임지는 회사’로서, 자체 생산 모델을 통해 브랜드 신뢰와 기술 혁신을 함께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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