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파운드리가 Cadence Design Systems와 새로운 다년간의 지적 재산권(IP) 계약을 체결하며, AI 기반 고급 설계 시대의 중심에 다시 한번 섰습니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라이선스를 넘어서 AI 설계 흐름의 공동 개발, 최신 공정 노드 지원, 클라우드 기반 고성능 컴퓨팅 시장 대응까지 폭넓은 영역을 아우릅니다.
Cadence Design Systems란?
Cadence Design Systems(나스닥: CDNS)는 전자 설계 자동화(EDA) 소프트웨어 분야의 세계적인 선두 기업입니다. 특히, 고급 공정 설계를 위한 AI 기반 자동화 설계 흐름에서 강점을 갖고 있으며, 삼성 파운드리와의 협력은 그 자체로 업계에 강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Cadence의 최근 실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2025년 1분기 매출: 약 $12.42억 달러 (전년 대비 23% 성장)
- 총 이익률: 85.86%
- 시장 가치: $823억 달러
- InvestingPro 재무 평점: “양호”
협력의 핵심: 최신 공정 노드 + AI 설계
삼성과 Cadence의 이번 파트너십은 다음 세 가지 기술 축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기술 요소 | 설명 |
공정 노드 | 삼성 SF4X, SF5A, SF2P 지원 강화 |
AI 기반 설계 흐름 | AI 및 자동화 기반의 칩 설계 효율 극대화 |
IP 솔루션 통합 | 메모리, 인터페이스, 아날로그 셀 등 고급 IP 확장 |
Cadence의 디지털 설계 흐름은 이미 삼성 SF2P 공정에서 공식 인증을 받았으며, 이를 통해 더욱 정밀하고 신뢰성 높은 반도체 설계가 가능해졌습니다.
AI 기반 설계 솔루션의 응용 분야
Cadence는 AI 기반 설계를 통해 다양한 고부가가치 산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삼성 파운드리와의 협력은 다음과 같은 분야에서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AI 데이터 센터용 반도체 설계
- 차세대 자율주행용 자동차 칩
- RF 연결성 (6G, Wi-Fi 7 포함)
Cadence의 부사장 Boyd Phelps는 “삼성의 첨단 공정 기술과 Cadence의 AI 설계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고객의 제품 출시 속도를 비약적으로 높일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기술 혁신: 자동화와 디지털 트윈
Cadence는 4nm 기반 아날로그 셀 IP를 2nm 공정으로 자동화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이는 설계자의 수작업을 최소화하고, 설계 효율성과 반복 가능성을 높여주며 다음과 같은 장점을 갖습니다:
- 신뢰성 향상
- 재사용 가능 IP 확대
- 공정 노드별 설계 전환의 용이성
클라우드 협력: NVIDIA와의 시너지
Cadence는 최근 NVIDIA와 협력하여 산업용 AI 설계를 위한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무려 10,000개의 NVIDIA Blackwell GPU를 활용하여 대규모 회로 시뮬레이션을 실행할 수 있으며, Cadence는 또한 Tensilica NeuroEdge 130 AI Co-Processor를 통해 신경망 처리 장치의 전력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삼성 파운드리의 고성능·저전력 설계 철학과 정확히 맞닿아 있으며, 고급 SoC 설계를 위한 최적의 기술 생태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규제 리스크와 글로벌 전략
한편 Cadence는 최근 중국 군사 관련 수출 통제와 관련한 명확한 기준을 미국 정부에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 최종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EDA 도구 수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삼성 파운드리와의 협력 전략에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 별개로 Rosenblatt Securities는 Cadence의 목표 주가를 $300로 상향 조정하였고, “중립” 의견을 유지하면서도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 삼성과 Cadence의 의미 있는 공존
삼성 파운드리는 고급 공정 기술(SF2P, GAA 공정 등)과 함께 고성능 AI 설계를 위한 파트너십 확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Cadence와의 협력은 단기적 IP 계약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다음과 같은 전략적 효과가 기대됩니다:
- 제품 출시 시간 단축 (Time-to-Market)
- 글로벌 AI 반도체 경쟁력 강화
- 삼성 파운드리의 설계 생태계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