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소니는 스마트폰 직접 제조를 중단하고 외부 제조 방식으로 전환하겠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로써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자사 기기를 직접 설계하고 생산까지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회사는 삼성전자 단 하나만이 남게 되었습니다.
이번 결정은 단순한 생산 방식의 변화가 아니라, 소니의 전략적 방향 전환이자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 생태계의 재편을 의미합니다.
생산 중단, 외주 확대… 소니의 새로운 제조 방식
소니는 이미 중급형 스마트폰의 외주 생산을 수년 전부터 도입해 왔으며, 이번에는 그 범위를 플래그십 제품군까지 확대하게 되었습니다.
즉, 앞으로 소니는 엑스페리아 1 시리즈와 같은 고급형 스마트폰조차 직접 생산하지 않고 외부 파트너에게 맡기게 됩니다.
이는 비용 절감, 공장 유지 비용 최소화, 생산 유연성 확대라는 측면에서 유리하지만, 동시에 제조 통제력의 일부 상실이라는 리스크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애플과 구글처럼? 업계의 일반적인 흐름 따라간 소니
현재 애플과 구글도 제품 설계는 자사에서 진행하지만, 실제 생산은 폭스콘, 파운드리 등 외부 기업에 위탁하고 있습니다.
소니 역시 이러한 모델을 따르게 되며, 앞으로는 생산보다는 브랜드와 사용자 경험, 영상 기술에 집중할 계획으로 보입니다.
제조 방식 | 주요 기업 |
자체 설계 + 자체 생산 | 삼성 |
자체 설계 + 외부 생산 | 애플, 구글, 소니(변경 이후) |
Xperia I VII, 외주 생산 모델의 첫 사례
소니의 최신 모델 엑스페리아 I VII는 이미 이 새로운 전략의 일부로서, 소니 자체 공장이 아닌 외부 업체를 통해 생산된 첫 번째 플래그십 스마트폰입니다.
현재까지 사용자 및 리뷰어의 반응에 따르면, 외부 생산이 품질 저하로 이어졌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소비자 사이에서는 소니 특유의 설계 철학과 제조 품질이 유지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삼성, 이제 유일한 독립 제조자
소니의 결정으로 인해 삼성은 유일하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직접 설계하고 생산까지 수행하는 제조사로 남게 되었습니다.
삼성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조립까지 모두 자체 인프라에서 처리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
타 제조사보다 안정적이고 통합된 생산 구조를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다양성 감소와 소비자 선택의 폭 축소
소니의 엑스페리아 시리즈는 4K OLED 디스플레이, 프로 카메라 기능 등 영상 중심 사용자층을 위한 독특한 옵션으로 자리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생산 방식 전환과 함께 일부 지역에서는 판매가 종료되거나 모델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어,
고급 안드로이드 시장의 다양성은 줄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 엑스페리아 Z3 컴팩트 등 소형 기기의 부재
- 고급형 카메라 특화 모델의 단종 가능성
- 영상 제작자 중심 기능 축소 우려
외주 생산의 장단점과 시장 재진입 가능성
소니는 외부 생산 방식을 통해 향후 시장 재진입의 가능성도 확보했습니다.
현재 특정 국가에서 철수했지만, 위탁 생산 체계를 활용하면 필요시 비용 효율적으로 제품을 재투입할 수 있는 유연성이 생깁니다.
하지만, 그런 전략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철저한 브랜드 관리와 품질 통제가 병행되어야 하며,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할 수 있는 차별화 전략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고급 스마트폰 시장, 이제 삼성 독주 체제로?
이번 결정은 삼성전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었습니다.
하드웨어 설계, 칩셋 생산, 디스플레이 제작, 기기 조립까지 모두 자체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삼성은
앞으로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습니다.
- 자체 SoC 설계 (엑시노스, AI 칩 등)
- One UI 기반의 생태계 통합
- 글로벌 제조 기반을 활용한 빠른 제품 전개
이로 인해 삼성은 안드로이드 진영 내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