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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

[퀄컴-삼성 파트너십 확대] 퀄컴이 삼성을 선택한 진짜 이유는?

by mishika 2025.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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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퀄컴이 삼성과의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고 있는 움직임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특히 차세대 칩셋인 Snapdragon 8 Elite Gen 2의 일부 버전이 삼성의 2nm GAA(게이트 올 어라운드) 공정에서 테스트되고 있다는 점은 매우 주목할 만합니다. 이제 우리는 단순한 테스트를 넘어, 반도체 생산의 주도권이 어디로 향할 것인지에 대한 실마리를 살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삼성과 퀄컴, 다시 손을 잡다

퀄컴과 삼성은 오랜 협력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몇 년간 퀄컴은 TSMC(대만 반도체 제조)와 더욱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왔죠. Snapdragon 칩 대부분이 TSMC의 안정적인 생산력에 의존해 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2025년 들어 삼성의 2nm 기술력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상황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Snapdragon 8 Elite Gen 2: 왜 삼성의 2nm인가?

Snapdragon 8 Elite Gen 2는 퀄컴의 최상위 플래그십 칩입니다. 일반적으로는 TSMC의 3nm 공정(N3E 또는 N3P)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삼성은 독자적인 2nm GAA 공정을 기반으로 한 'Kaanapali S' 칩셋 테스트를 시작했습니다.

이 칩은 단순한 복제품이 아닙니다. 삼성과 퀄컴이 공동으로 커스터마이징한 버전으로, Galaxy S26 시리즈에 탑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GAA 기술의 특징은 트랜지스터의 전류 흐름을 4면에서 제어해 누설 전류를 줄이고, 성능과 전력 효율을 동시에 잡는 것이죠.


TSMC 독점의 균열? 변화의 조짐

초기에는 Snapdragon 8 Elite Gen 2의 전량이 TSMC를 통해 생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하지만 퀄컴이 삼성의 3nm 공정과 2nm 공정을 평가 대상으로 올리면서, 양사 간 생산 다변화 전략이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퀄컴 입장에서도 리스크 분산과 비용 절감의 효과가 있습니다.


Galaxy S26: 다시 삼성 칩의 시대가 올까?

2026년 초 출시 예정인 Galaxy S26 시리즈는 삼성과 퀄컴의 공동 전략이 응축된 모델이 될 전망입니다. 특히 ‘Snapdragon for Galaxy’ 프로그램을 통해 삼성 독점 커스터마이징 칩이 다시 한 번 등장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에는 진짜 ‘Galaxy만을 위한 칩’이 만들어지는 셈이죠.

생산 일정과 기술력: 진짜 승자는 누구?

현재 Kaanapali S의 테스트는 진행 중이며, 2026년 초 대량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퀄컴이 삼성에 전적으로 의존하게 되기 위해선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죠. 바로 수율 안정화입니다.

삼성은 2025년 상반기부터 상업 주문을 받을 예정이며, 수율을 30%에서 5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는 단순히 기술력의 문제가 아니라, 퀄컴의 신뢰를 다시 얻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반도체 업계 판도 변화: TSMC vs. 삼성

이번 파트너십이 성공적으로 완수된다면, 삼성은 퀄컴의 주요 칩 생산처로 다시 부상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한 번의 공급 계약이 아닌, TSMC와의 경쟁 구도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인텔과 중국 SMIC 등 경쟁자가 빠르게 추격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의 전략적 성공은 업계 전체의 방향을 바꿔놓을 수 있습니다.


맺음말: 기술력은 돌아온다

퀄컴의 삼성 2nm 테스트는 단지 '또 다른 공급처 확보' 그 이상입니다. 이는 삼성이 다시 반도체 전장의 중심으로 복귀하려는 강력한 신호이며, 퀄컴이 이를 인정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앞으로 남은 과제는 단 하나, 수율과 품질입니다. 만약 삼성이 이를 성공적으로 달성한다면, TSMC가 잠시 잊고 있었던 "진짜 경쟁자"가 다시 무대에 오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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