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서 전기차 배터리로, 삼성의 시선이 바뀌고 있습니다. 더 이상 모바일 중심의 수익 구조에 의존하지 않겠다는 결단 아래, 삼성은 전기차 산업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 분야에 공격적인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이제 전장은 헝가리와 유럽 전체로 확장되고 있으며, 배터리 기술력으로 산업의 판도를 뒤흔들 준비를 마쳤습니다.
삼성, 스마트폰에서 전기차로 전략 선회
삼성은 이제 전화기 중심의 전략에서 벗어나 전기차에 주력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사업 확장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이동 수단으로의 전환에 동참하겠다는 강력한 선언이기도 합니다. 특히 삼성SDI가 이번 전략의 중심에 서 있으며, 전기차 배터리 기술은 단순한 제품 생산을 넘어 삼성의 미래 기술 비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유럽 전기차 시장 중심에 자리 잡은 헝가리 공장
삼성은 헝가리 God시 인근에 새로운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예정입니다. 기존 헝가리 공장은 이미 연간 600,000대 전기차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를 자랑하지만, 이번 투자를 통해 생산 능력을 두 배 이상 확장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항목 | 세부 내용 |
기존 위치 | 헝가리 SDI 공장 (40 GWh 규모) |
확장 지역 | 헝가리 God 인근 |
연간 생산 목표 | 약 500,000대분 배터리 추가 생산 |
기술 방식 | 감싸기 방식 + 적층 방식 혼합 |
이러한 확장은 단순한 생산 확대를 넘어,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를 의미합니다. 특히 현대자동차 및 기아와의 장기 공급 계약(2026~2032)이 이 공장의 안정성을 뒷받침합니다.
10억 유로 조달, 기술 + 재정의 투 트랙 전략
삼성은 이번 확장을 위해 10억 유로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였으며, 일부는 지분 매각을 통한 자금 조달로 충당했습니다. 이 자금은 단순한 설비 증설이 아닌, 고급 배터리 셀 제조와 신공정 도입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삼성이 채택한 배터리 셀은 P56 프리즘 셀로, 니켈 91% + 코발트 + 알루미늄의 조합을 통해 높은 에너지 밀도와 안정성을 제공합니다. 여기에 적층(Stacking) 기술을 통해 효율성까지 강화하여, 배터리 기술의 차세대 표준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술적 차별화 – 적층 방식이 가져올 진짜 변화
현재 삼성의 배터리 생산은 두 가지 기술 방식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기술 | 설명 | 장점 |
감싸기 방식 | 전통적인 배터리 셀 구조 | 제조 안정성, 기존 설비와 호환 |
적층 방식 | 층층이 셀을 쌓는 방식 | 에너지 밀도 ↑, 충전 속도 ↑, 안정성 ↑ |
적층 방식은 특히 EV용 고성능 배터리에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삼성은 이 기술을 차세대 생산라인에 적극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는 에너지 효율성, 출력 향상, 경량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전략입니다.
유럽 중심 전기차 시장에서의 승부수
전기차 시장은 이제 단순한 미래 산업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의 경쟁지입니다. 유럽에서는 고성능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삼성은 이러한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 현대·기아 공급 계약으로 안정적인 수요 확보
- 헝가리 배터리 클러스터와의 시너지
- 지속 가능성 중심의 유럽 규제에도 부합
삼성은 단지 배터리를 생산하는 기업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이동 수단을 뒷받침하는 핵심 공급자로서 입지를 굳히고자 합니다.
삼성 SDI의 비전: 기술로 지속가능성을 말하다
이번 전기차 배터리 투자는 삼성 SDI가 단순한 하청 제조사를 넘어, 유럽 전체의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제 삼성이 추구하는 방향은 분명합니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술, 그것이 바로 삼성의 전기차 전략입니다.”
앞으로의 삼성은 단순한 스마트폰 제조사가 아닌,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설계하는 모빌리티 파트너로 거듭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