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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한국인들에게 이번 캐나다 정부의 긴급 발표는 단순한 외교 뉴스가 아닙니다. 2025년 8월 19일, 캐나다는 스페인·중국·멕시코·독일·사우디아라비아·이탈리아·영국 7개국을 대상으로 긴급 여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소매치기 주의”라는 가벼운 문구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테러 위험, 정치적 불안, 사이버 범죄, 납치 사건까지 포함한 광범위한 경고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들 국가가 동시에 위험 리스트에 오른 것일까요? 그리고 한국인 관광객들은 어떤 대비책을 세워야 할까요?
스페인: 낭만의 도시 속 그림자, 소매치기와 테러 위협
스페인은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마드리드의 푸에르타 델 솔, 바르셀로나의 라스람블라스는 관광객으로 항상 붐비죠. 하지만 바로 이곳들이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습니다.
- 소매치기와 절도: 범죄 조직은 관광객을 목표로 ‘옷에 얼룩이 묻었다’며 접근하거나, 지도를 들고 길을 묻는 척하며 가방을 빼앗습니다.
- 차량 범죄: 해안가 렌터카는 특히 위험합니다. 차 안에 가방이나 전자제품을 두는 순간 표적이 되기 쉽습니다.
- 테러 위험: 스페인 내무부는 현재 테러 경계 수준을 5단계 중 4단계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종교 축제, 국가 행사 기간에는 항상 위험이 뒤따릅니다.
중국: 예측 불가능한 법집행, 여행자도 예외 아니다
중국은 세계 경제 대국이지만, 캐나다가 지적한 위험 요인은 자의적 법집행입니다.
- 임의 구금·출국 금지: 외국인이 연루된 사건이 발생할 경우, 법적 절차 없이 출국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민감 지역: 신장과 티베트는 군사적·정치적 긴장이 높아 여행 자체가 위험할 수 있습니다.
- 정치 시위: 베이징이나 홍콩 같은 대도시에서는 갑작스러운 집회가 발생할 수 있고, 외국인이 단순히 근처에 있었다는 이유로 조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멕시코: 아름다운 휴양지 뒤에 숨어 있는 카르텔의 공포
칸쿤의 해변, 멕시코시티의 문화유산은 매혹적이지만, 범죄율 또한 세계 최악 수준입니다.
- 납치와 강력범죄: 멕시코 일부 주에서는 조직폭력배가 경찰보다 더 강력한 권력을 행사합니다.
- 관광지 위험: 식당, 클럽 등에서 발생하는 총격 사건도 드물지 않습니다.
- 안전 수칙: 야간 이동은 절대 금지, 숙소는 반드시 보안이 확보된 곳을 선택해야 합니다.
독일: 안전한 듯 보이지만, 사이버 범죄와 극우 폭력
독일은 일반적으로 안전한 여행지로 여겨지지만, 캐나다는 사이버 범죄와 극우주의 테러를 지적했습니다.
- 소매치기: 베를린 브란덴부르크문, 뮌헨 마리엔플라츠 등 유명 관광지는 절도범이 상주합니다.
- 극우 폭력: 난민·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공격 사건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 사이버 범죄: 카페 와이파이를 통해 은행 계좌 해킹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금융 업무는 절대 공용 네트워크에서 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법과 종교가 곧 생활, 작은 실수가 큰 위험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 최대 경제국이지만, 여행자에게는 여러 제약이 따릅니다.
- 엄격한 법률: 술 소지, 복장 규정 위반, 종교 관련 발언은 곧 체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정치적 불안정: 일부 시아파 지역에서는 간헐적으로 시위와 충돌이 발생합니다.
- 대규모 행사 위험: 메카 하즈 시즌에는 수백만 명이 몰려 인파 사고 위험이 높습니다.
이탈리아: 로마의 낭만 뒤 소매치기의 그림자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는 세계인이 찾는 관광 명소입니다. 하지만 캐나다는 소매치기 위험이 유럽 최고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관광지 범죄: 콜로세움, 바티칸, 피렌체 두오모 앞은 소매치기들의 “작업장”입니다.
- 주거 침입: 단기 렌트 숙소 절도가 늘고 있어, 여행객의 보안 관리가 중요합니다.
- 차량 범죄: 렌터카 트렁크에 가방을 두는 순간 표적이 됩니다.
영국: 테러와 시위, ‘안전한 듯 안전하지 않은’ 나라
런던은 세계 금융·문화의 중심지지만, 동시에 테러 위험도 안고 있습니다.
- 테러 위협: 차량 돌진, 흉기 테러 등 최근 수년간 다양한 공격이 발생했습니다.
- 시위: 런던 중심부에서 발생하는 시위는 평화적으로 시작돼도 곧 충돌로 번질 수 있습니다.
- 안전 수칙: 대중교통, 관광지에서는 항상 주변을 경계하고, 시위가 보이면 즉시 벗어나야 합니다.
한국인 여행자가 기억해야 할 5가지 생존 규칙
- 소지품은 분산 보관: 현금·카드는 따로 나누어 휴대
- 렌터카 관리 철저: 귀중품은 절대 차량에 두지 말 것
- 정치 행사 접근 금지: 시위·집회는 ‘관광 포인트’가 아님
- 숙소 보안 확인: 24시간 리셉션·보안 카메라 여부 필수 확인
- 정보 업데이트: 출국 전·여행 중 캐나다, 한국 외교부 여행경보를 지속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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