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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

[TSMC] 테슬라를 놓쳤는데도 왜 걱정할 필요가 없을까?

by mishika 2025.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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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의 1,650억 달러 계약… 그러나 TSMC는 ‘담담’

2025년 7월, 테슬라가 삼성전자와 체결한 1,650억 달러(약 214조 원) 규모의 차세대 AI 칩 제조 계약은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강력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 주가는 6% 급등했고, 미국 텍사스 오스틴 공장에서 생산될 Tesla AI6 칩은 자율주행과 휴머노이드 로봇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테슬라의 기존 파트너였던 TSMC는 이 계약으로 인해 수익의 단 1%만을 잃었을 뿐이라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는 이번 삼성-테슬라 계약이 TSMC의 시장 지위에 본질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하며, TSMC는 여전히 세계 1위 파운드리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왜 TSMC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가?

요인 상세 설명
수익 비중 테슬라 칩 생산 중단이 TSMC 매출의 1% 수준에 불과
시장 점유율 삼성보다 훨씬 큰 생산 규모와 글로벌 고객 기반
기술 격차 현재 3나노 A15 칩 양산 중, 삼성은 2나노 AI6 칩 개발 중이나 수율과 안정성에서 차이 존재
고객 다변화 애플, AMD,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 확보 중
전문성 집중 TSMC는 외부 개입 없는 독립적 공정 운영 구조로 효율성 극대화
 

삼성의 기회이자 도전: 통제권 vs 수율

테슬라가 삼성을 선택한 주요 배경 중 하나는 바로 제조 공정에 대한 직접적인 통제권 확보입니다.
이는 일반적인 반도체 위탁 생산 모델과는 달리, 테슬라 엔지니어들이 삼성 오스틴 팹에 직접 상주하며 공정 전반을 설계하고 최적화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일론 머스크는 SNS를 통해 “16.5B 달러는 단지 최소 생산 규모”라고 언급하며 협력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그는 AI6 칩이 자율주행 FSD와 휴머노이드 로봇의 공통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단일 칩이 두 가지 핵심 기능을 모두 담당하는 업계 최초의 시도입니다.

 

삼성의 미래: 기회는 있지만 과제도 있다

항목 설명
기술 수준 2나노 공정 개발 중이나 수율은 아직 TSMC보다 낮음
미국 생산 능력 오스틴 팹 가동 통해 'Made in USA' 혜택과 보조금 확보
시장 확대 가능성 머스크가 언급한 '확장 가능성'에 따라 후속 계약 가능성 존재
경쟁력 강화 요소 삼성은 Tesla와의 전략적 동맹을 통해 기술 내재화 및 글로벌 고객 신뢰 확보 목표
 

 

 

 

정리: 삼성의 성장 가능성, 그러나 TSMC는 여전히 ‘넘사벽’

삼성은 테슬라라는 거대 고객사를 통해 미국 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파운드리 경쟁력 회복의 실마리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TSMC의 시장 지위는 굳건합니다. 고객 다변화, 기술 리더십, 안정적 수율이라는 3박자가 모두 갖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이번 계약은 삼성에게는 ‘기회’이고, TSMC에게는 ‘변화 없는 일상’ 일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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